픽셀 워치 4, ‘더블 핀치’·‘손목 회전’ 제스처 기능 추가

구글이 스마트워치 ‘픽셀 워치 4(Pixel Watch 4)’ 출시 두 달 만에 새로운 업데이트를 발표했다. 엔가젯(Engadget)의 리뷰에서 편집장 셰를린 로(Cherlynn Low)는 해당 제품에 86점을 주며 전반적인 완성도를 높이 평가했지만, 제스처 기반 조작의 부재를 아쉬운 점으로 꼽았다. 이번 업데이트에서 추가된 ‘더블 핀치(double pinch)’와 ‘손목 회전(wrist turn)’ 기능은 이러한 단점을 보완할 것으로 보인다.

웨어러블 업계에서 아이디어가 서로 차용되는 것은 흔한 일이다. 이번 제스처 기능 또한 애플 워치에 이미 적용된 방식과 매우 유사하다. ‘더블 핀치’는 애플 워치의 ‘더블 탭(double tap)’과 거의 같은 개념으로, 같은 손의 두 손가락을 두 번 맞대는 동작만으로 전화를 받거나 끊고, 타이머를 일시 정지하는 등의 조작이 가능하다. 또 픽셀 워치는 화면에 ‘더블 핀치를 사용할 수 있는 상황’을 알려주는 ‘컨텍스트 힌트(context hint)’도 표시한다.

‘손목 회전(wrist turn)’은 애플 워치의 ‘손목 튕기기(wrist flick)’에 해당하는 기능으로, 손목을 돌리는 동작으로 수신 전화를 거절하는 등 간단한 제스처 조작이 가능하다.

현재 사용자는 손목을 회전해 알림을 스크롤하거나, 손목을 입 가까이 가져와 구글의 AI 보조 서비스 ‘지미나이(Gemini)’를 호출할 수도 있다. 다만 이 기능은 다소 까다로워, 홈 화면에서 시작해야 하고 움직임 역시 정확해야 작동한다. 구글은 이번 업데이트를 통해 이 ‘Raise to Talk(손목 들고 말하기)’ 기능을 쉽게 익힐 수 있도록 단계별 튜토리얼을 함께 제공할 예정이다.

버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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