혁신의숲 어워즈 현장... 잘 성장한 스타트업 찾아 상줬다

혁신의숲 어워즈 파트너사 관계자 및 수상자들 (사진=테크42)

스타트업 데이터베이스 플랫폼 ‘혁신의 숲’을 운영하는 마크앤컴퍼니가 높은 성장세를 기록한 기업에 시상하는 ‘혁신의숲 어워즈’를 11일 진행했다.

혁신의숲 어워즈는 중소벤처기업부가 주관하고 동대문디자인플라자(DDP)에서 진행된 스타트업 축제 ‘컴업 2022’의 일환으로 진행됐다. 시상 기준은 스타트업 월별 거래액, 월간 활성이용자수(MAU), 소비자 거래액, 재구매율 등 객관적 데이터를 기반으로 업체를 선정했다. 어워즈는 혁신성장상, 트래픽성장상, 거래성장상, 조직성장상, 특별상 등 총 5개 부분으로 구성됐다.

네이버클라우드, 아마존웹서비스(AWS), 고위드, AI양재허브 등 다양한 기업 및 기관이 파트너사로 참여해 시상을 도왔다. 수상 스타트업에는 지속적 성장을 위한 인프라가 제공된다.

홍경표 마크앤컴퍼니 대표 (사진=테크42)

어워즈 시작을 알린 홍경표 마크앤컴퍼니 대표는 “혁신의숲은 혁신적인 스타트업이 함께 모여서 건강한 생태계, 즉 숲을 이룬다는 의미로 시작됐으며 스타트업의 성장을 분석하는 데이터 플랫폼”이라며 말을 이어갔다.

“저희가 데이터 플랫폼인 만큼 데이터를 구성하는 세 가지 원칙을 가지고 이 사업을 시작했습니다. 첫번째는 모든 데이터는 스타트업의 성장을 분석할 수 있는 데이터여야 한다는 원칙이었습니다. 두번째는 이 모든 데이터는 자동으로 수집하여 최신화할 수 있어야 한다는 것 이었구요. 세번째 원칙은 과거로부터 현재를 보고 현재로부터 미래를 예측할 수 있는 시계열 데이터로 구성이 되어야 한다는 것입니다.”

혁신의숲은 이 세 가지 원칙을 기준으로 5000개가 넘는 스타트업에게서 80여종 이상의 데이터를 확보했다. 매월 7만건, 현재까지 총 200만건 이상의 데이터를 자동으로 수집 및 분석하고 있으며 3천명 이상의 기관투자자들이 이 데이터를 활용하고 있다.

또한 홍 대표는 “영화배우가 상을 받기 위해 연기하지는 않지만 자신에게 주어진 배역을 충실히 임해 그 성과와 노력을 인정받을 때 오스카상을 수상 받는다”며 “자신의 일에 몰두하고 집중해서 성장을 이룬 스타트업이 응원받을 수 있는 무대가 필요하다 생각해 이번 어워즈를 만들게 됐다”고 말했다.

AI양재허브가 시상한 특별상은 인공지능 기반 골프 분석 및 교육 서비스 플랫폼 골프픽스를 운영하는 모아이스, 메이크업 아티스트 매칭 및 뷰티 컨텐츠 큐레이션 플랫폼 발라랩을 운영하는 더발라, 인공지능 영어회화 교육 플랫폼 플랭, 3D 공간스캔 기술 기반 인테리어 플랫폼 아키스케치를 운영하는 아키드로우가 수상했다.

임미진 타임앤코 대표는 서비스 성장에 있어 강한 팬덤 확보와 바이럴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사진=테크42)

이어 마크앤컴퍼니가 시상한 조직성장상은 지식콘텐츠 구독 플랫폼 롱블랙을 운영하는 타임앤코가 수상했다. 혁신의숲 측은 "좋은 기업엔 좋은 사람들이 모이기 마련이고 퇴사율은 낮고 고용인원은 증가하게 돼 있다"며 타임앤코의 수상을 축하했다.

또한 아마존웹서비스가 시상한 트래픽성장상은 숏폼 리뷰 커머스 하우스앱을 운영하는 하우스미디어가 수상했다. 하우스앱은 트래픽이 월평균 16.8%씩 빠르게 성장하며 트래픽성장상을 거머쥐었다. 아마존웹서비스는 하우스미디어 측에 상과 더불어 3500만원 상당의 AWS 크레딧을 후원했다.

연초 대비 거래액이 12.8배 성장한 육아 콘텐츠 플랫폼 베이비빌리를 운영하는 빌리지베이비는 고위드가 시상하는 거래성장상을 수여받았다. 또한 빌리지베이비는 고위드로 부터 법인카드 1000만원을 상품으로 증정받았다.

선재원 메라키플레이스 대표는 서비스 공급자인 의사의 이탈을 막기 위한 플랫폼 구조를 만들겠다고 밝혔다. (사진=테크42)

마지막으로 네이버클라우드가 시상한 혁신성장상의 영광은 운영 트래픽, 소비자거래 등 전반적 지표가 월 평균 37%씩 성장한 비대면 진료서비스 나만의닥터 운영사 메라키플레이스에게 돌아갔다. 또한 네이버클라우드는 메라키플레이스에게 네이버클라우드 크레딧 2000만원 상당을 지원했다.

선재원 메라키플레이스 대표는 “우리의 노력과 성장을 데이터를 통해 알아 봐주신다는 점이 매우 놀랐고 기쁘다”며 “새로운 영역에서 더 큰 혁신을 만들어가겠다”고 수상 소감을 말했다.

허우녕 인턴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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