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AI 플랫폼 기업 워크데이는 10일 리테일 및 호스피탈리티 산업에서의 강력한 성장 모멘텀을 발표했다. 이는 현장 직원들을 겨냥한 AI 기술 투자와 신규 계약 성사에 따른 결과다.
HR(인사)과 재무 시스템을 AI로 통합한 워크데이 플랫폼은 이미 전 세계 1800개 이상의 유통·호스피탈리티 기업에 도입됐다. 알테라 마운틴 컴퍼니, 브룩셔 그로서리, 헝그리 잭, OSI 레스토랑 파트너스, 레인보우 USA, 잭스비 등이 대표적 사례다. 이들 기업은 워크데이를 통해 채용 프로세스 단축, 운영 효율 극대화, 인건비 관리 정밀화, 수요 기반 인력 배치 최적화를 실현하고 있다.
워크데이 시스템의 가장 큰 장점은 인사 데이터와 재무 정보를 단일 플랫폼에서 통합 조회할 수 있다는 점이다. 매장 관리자는 직원 스케줄링, 인건비 변동 추이, 지원 인력이 필요한 매장 현황을 실시간으로 모니터링할 수 있다. 과거 엑셀 파일과 여러 시스템에 흩어져 있던 업무가 하나의 통합 환경으로 모이면서, 관리자들은 번거로운 행정 업무에서 벗어나 고객 서비스와 팀 관리에 집중할 수 있게 됐다. 현장 직원 입장에서도 근무표 조회, 휴가 신청, 급여 확인, 경력 개발 기능을 모바일 앱 하나로 처리할 수 있어 편의성이 크게 향상됐다.
워크데이의 글로벌 리테일·호스피탈리티·운송 부문을 총괄하는 키스 피켄스 제너럴 매니저는 "유통과 외식 산업은 소비자 요구 변화와 노동시장 구조 변동이라는 이중 압박 속에 있다"면서 "고객사들이 요구하는 것은 복잡하지 않으면서도 유연하게 현장에 적용 가능한 솔루션"이라고 설명했다. 그는 "현재의 성장세는 워크데이가 고객사의 매장 운영 효율화, 현장 인력 지원 강화, 신속한 변화 대응 능력 향상에 실질적으로 기여하고 있다는 증거"라고 덧붙였다.
현장 직원 중심 설계로 차별화
현장 인력에 의존도가 높은 기업일수록 이직률 관리는 더욱 심각한 과제다. 워크데이 조사에 따르면, 전체 기업의 56%가 업계 평균을 초과하는 현장 인력 이직률을 겪고 있으며, 그중 절반 가까이는 앞으로 이직률이 더 악화될 것으로 전망했다. 이에 워크데이는 매장, 레스토랑, 고객 접점 등 실제 근무 환경의 특성을 반영한 솔루션 개발에 주력하고 있다.
'워크데이 스케줄링 및 인력 최적화' 모듈에 탑재된 수요 예측 엔진은 과거 매출 패턴, 방문객 데이터, 인력 운용 이력을 AI로 분석해 보다 정확한 수요 전망과 근무 일정 수립을 지원한다. 일정이 확정된 후에도 실시간 변동 사항을 시스템이 자동 감지해 유연하게 대응한다.
아르시스 골프, 미스터 스펙스, 발보린 같은 얼리어답터들은 주간 스케줄 작성 및 수정 시간을 최대 67% 절감하는 효과를 확인했다.
'워크데이 프런트라인 에이전트'는 급작스러운 근무 교대 요청과 근무시간 한도 관리를 AI로 자동화한다. 요청 사항을 신속하게 배분하고 대체 인력 후보를 즉시 제안함으로써, 초기 도입 기업들은 관리자의 인력 조정 업무 시간을 최대 90%까지 줄였다. 관리자는 고객과 팀원에게 더 집중할 수 있게 됐고, 현장 직원들은 더 빠른 피드백과 예측 가능한 근무 일정을 보장받게 됐다.
레인보우 USA의 빈센트 다미아노 CIO는 "여러 솔루션을 면밀히 검토한 끝에 워크데이가 레인보우의 혁신 로드맵에 가장 부합한다고 판단했다"며 "단순한 기술 도입을 넘어, 인력 애널리틱스와 지능형 자동화를 통해 기존 레거시 시스템을 탈피하고 리더들에게 인력 운영의 심층 인사이트를 제공할 전략적 파트너로 워크데이를 택했다"고 밝혔다.
패러독스 인수로 채용 프로세스 혁신
유통·호스피탈리티 기업에게 채용은 여전히 최대 난제다. 특히 성수기에는 채용 속도가 매출에 직결되기도 한다. 워크데이는 패러독스 인수를 통해 고용주와 지원자를 더 빠르게 연결하고 채용 전 과정을 단순화하는 역량을 확보했다.
현재 제공 중인 '워크데이 패러독스 후보자 경험 에이전트'와 '패러독스 대화형 ATS'는 지원자 선별부터 온보딩까지 채용 업무의 최대 90%를 자동화한다. 세븐일레븐과 에이스 하드웨어는 이 솔루션으로 문자 기반 채용 프로세스를 도입한 결과, 전환율 70% 이상과 채용 기간 최소 3.5일 단축이라는 성과를 냈다.
패러독스 기술을 통해 워크데이는 채용 공고부터 첫 출근까지의 전 과정을 대폭 앞당기고, 지원자와 채용팀 양쪽의 경험을 동시에 개선하고 있다.
에이스 하드웨어 인재 채용 총괄 디렉터 스테프 니키타스는 "채용 담당자들이 일정 조율과 행정 업무에 과도한 시간을 쏟으면서 우리 기업 문화의 핵심인 인간적 소통에 소홀해졌던 것이 사실"이라며 "워크데이 패러독스 도입 후 이런 잡무를 제거하고 후보자 스크리닝을 몇 시간에서 몇 분으로 단축했으며, 대화 전환율도 86%에 달한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