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7만 원 받던 걸 공짜로?”… 퍼플렉시티, ‘데이터 수집’ 논란 속 아이폰에 AI 브라우저 푼다

퍼플렉시티(Perplexity)가 고가의 유료 서비스였던 AI 기반 웹 브라우저 ‘코멧(Comet)’을 아이폰 사용자들에게 무료로 전격 공개했다. 지난해 말 안드로이드 버전을 출시한 데 이은 후속 조치다.

코멧은 단순한 웹서핑을 넘어 챗봇이 사용자를 대신해 페이지 요약이나 심층 조사를 수행하는 ‘AI 비서’형 브라우저다. 당초 PC 버전 출시 당시 월 200달러(약 27만 원)라는 파격적인 가격표를 달고 등장했으나, 이번 모바일 앱 버전은 누구나 무료로 내려받을 수 있다. 특히 애플의 ‘리퀴드 글래스(Liquid Glass)’ 기술을 적용해 시각적 심미성을 극대화한 것이 특징이다.

하지만 화려한 겉모습 뒤에 숨은 그림자도 짙다. 퍼플렉시티는 광고 타겟팅을 위한 고객 데이터 수집 도구로 해당 브라우저를 활용하고 있다는 점을 이미 시인한 바 있다. 업계에서는 고가 서비스의 무료화 배경에 사용자의 이용 행태 데이터를 확보하려는 전략이 깔린 것으로 보고 있다.

또한 보안 전문가들은 AI 브라우저가 온라인 피싱이나 스캠에 취약하다는 점을 들어, 이를 통한 쇼핑이나 일정 관리 등 민감한 작업에는 각별한 주의가 필요하다고 경고하고 있다. 현재 코멧은 아이폰과 안드로이드, PC 등에서 이용 가능하며, 아이패드 전용 앱 출시 여부에도 관심이 쏠리고 있다.

버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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