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클라우드 데이터 웨어하우스 선두주자 스노우플레이크가 국내 시장 공략에 박차를 가한다. 회사 측은 20일 다음달 9일 서울 삼성동 코엑스에서 자사 연례 글로벌 이벤트를 개최한다고 공식 발표했다. 이번 서울 행사는 아시아태평양 순회 일정의 핵심 거점으로 기획됐다. 올해 컨퍼런스 슬로건은 데이터와 인공지능 기술이 여는 비즈니스 혁신을 강조하는 내용으로 확정됐다.
국내 주요 기업들의 참여가 눈길을 끈다. 금융권에서는 미래에셋자산운용이, 제조업계에서는 삼성전자와 풀무원이 이름을 올렸다. 스타트업 생태계를 대표해 배달 플랫폼 부릉과 외식업 SaaS 캐치테이블도 합류한다. 사무가구 업체 퍼시스와 공영방송 MBC까지 산업 전반을 아우르는 구성이다. 이들은 각자의 디지털 전환 경험을 공유할 예정이다.
행사 첫 세션에는 본사 핵심 임원이 직접 참석한다. 제품 부문을 총괄하는 크리스티안 클레이너만 수석부사장이 기술 로드맵을 설명한다. 한국 지사를 이끄는 최기영 대표와 이수현 기술 전도사가 현지화 전략을 풀어낸다. 미래에셋자산운용 디지털 부문 책임자 노시희 본부장이 금융권 사례를 발표한다. 부릉의 장수백 CTO는 물류 데이터 활용 노하우를 소개한다.
오후 일정은 4개 전문 세션으로 나뉜다. 데이터 플랫폼 구축과 머신러닝 활용이 첫 번째 축이다. 데이터 파이프라인 설계와 애플리케이션 통합이 두 번째 주제다. 게임사 카카오게임즈와 넥슨이 실시간 분석 사례를 다룬다. 반도체 장비 기업 네페스와 마케팅 솔루션 AB180, Pulse AD가 각 산업별 적용 경험을 전한다.
전시장에는 글로벌 클라우드 3사가 부스를 운영한다. 아마존웹서비스와 마이크로소프트, 메가존클라우드가 통합 솔루션을 시연한다. 클라우드 관리 전문 베스핀글로벌과 CRM 강자 세일즈포스도 참여한다. 각 파트너사는 스노우플레이크 플랫폼과 연계된 자사 기술을 선보인다.
별도 공간에서는 마케팅 전문 세션이 진행된다. 롯데쇼핑 이커머스 자회사 롯데온의 데이터 기반 고객 분석 사례가 공개된다. 스노우플레이크 본사 CMO 데니스 퍼슨이 직접 참여하는 특별 강연도 마련됐다. 생성형 AI 시대 마케터의 새로운 역할과 역량에 대한 토론이 예정됐다.
이커머스 대표주자 쿠팡이 스타트업 섹션에 이름을 올렸다. AI 전문기업 업스테이지와 대화형 AI 개발사 앤서스랩코리아가 합류한다. 데이터 분석 플랫폼 데이터라이즈, 프랜차이즈 솔루션 마이프랜차이즈도 참가한다. 피처링과 로그프레소, 블록체인 보안 화이트블록까지 총 8개사가 기술력을 뽐낸다.
오픈소스 진영 참여도 활발하다. 오픈소스 데이터베이스 PostgreSQL과 데이터 시각화 도구 Streamlit 커뮤니티가 미니 세션을 연다. 데이터 변환 프레임워크 dbt labs와 AI 앱 개발 도구 랭체인이 기술 워크숍을 진행한다. 워크플로우 관리 솔루션 에어플로우 사용자 그룹도 경험을 나눈다. 지난해 호평받았던 Streamlit 해커톤 우승작 발표도 재현된다. 패널 토크에서는 데이터 엔지니어링 실무 질문을 받는다.
최기영 한국 대표는 이번 행사의 의미를 강조했다. 그는 데이터 기반 비즈니스 혁신 전략을 확산시키는 장이 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업계 종사자들이 최신 기술을 직접 체험하고 네트워킹할 수 있는 기회라고 덧붙였다. 모든 산업에서 데이터가 핵심 자산으로 부상한 만큼, 기업들의 경쟁력 확보를 지원하겠다는 방침이다. AI 데이터 클라우드 서비스 고도화에 지속 투자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행사 참석을 원하는 경우 온라인 사전 등록 시스템을 이용하면 된다. 자세한 프로그램과 연사 정보는 스노우플레이크 월드 투어 공식 웹사이트에서 확인 가능하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