월가, AI로 조직 재편…JP모건·골드만 “채용은 줄이고 효율은 높인다”

미국 대형 은행들이 인공지능(AI)을 중심에 둔 구조 개편에 나서며 조직 효율성을 높이는 대신 신규 채용은 최소화하고 있다. 거래와 투자은행 부문이 호조를 보이는 상황에서도 채용 억제 기조를 유지하며 AI 중심 경영 전환을 가속하는 모습이다.

JP모건체이스는 올해 3분기 순이익이 전년 대비 12% 늘어난 144억 달러를 기록했지만 직원 수는 1%만 증가했다. 경영진은 AI가 전사적으로 적용되는 가운데 신규 인력 충원을 자제하라는 지침을 내렸다. CEO 제이미 다이먼은 “AI가 일부 일자리를 대체하겠지만, 피해 직원들은 재교육하며 장기적으로 인력 규모는 유지될 것”이라고 밝혔다.

골드만삭스는 생산성 향상과 효율화 전략인 ‘OneGS 3.0’을 발표하고, 연말까지 일부 인력 조정과 채용 속도 조절에 나선다. 데이비드 솔로몬 CEO는 “AI는 영업, 고객 온보딩, 대출 및 규제 업무 전반에 걸쳐 업무 속도와 민첩성을 크게 높일 것”이라며 “성과 중심으로 최대 5% 감축을 목표로 한다”고 설명했다.​

골드만삭스는 이미 전 임직원에게 생성형 AI 어시스턴트 ‘GS AI Assistant’를 배포해 회계, 데이터 분석, 문서 처리 등 반복 업무의 자동화를 추진 중이다. 회사는 AI를 단순한 보조 기술이 아닌 ‘디지털 동료’로 정의하며 인간과 AI의 협업 구조를 강화하고 있다.​

앨리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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