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글, 배터리 과소비 앱에 ‘경고 라벨’ 부착한다

구글이 스마트폰 배터리를 과도하게 소모하는 안드로이드 앱에 경고 표시를 붙이는 신규 정책을 도입한다. 내년 3월 1일부터 플레이스토어 내에 ‘배터리 과사용’ 경고 라벨이 적용될 예정이다.

구글은 안드로이드 개발자 블로그를 통해 새로운 배터리 사용량 추적 지표를 도입한다고 밝혔다. 개발자가 구글의 전력 사용 가이드라인을 반복적으로 위반할 경우, 해당 앱은 플레이스토어에서 “이 앱은 높은 백그라운드 활동으로 인해 예상보다 많은 배터리를 사용할 수 있습니다”라는 경고를 표시하게 된다.

새 지표는 화면이 꺼진 후에도 백그라운드 작업을 지속시키는 ‘웨이크 락(Wake Lock)’ 기능 남용에 초점을 맞춘다. 구글은 앱이 24시간 동안 총 2시간을 넘게 비면제 상태의 웨이크 락을 유지하면 과도한 사용으로 판단한다고 밝혔다. 다만 오디오 재생이나 사용자가 직접 개시한 데이터 전송 등 명확한 사용자 편의 기능은 예외로 둔다.

구글은 향후 경고 라벨 부착에 그치지 않고, 전력 소모가 심한 앱을 플레이스토어 추천 섹션에서 제외하는 방안도 추진한다. 이번 조치는 사용자 경험을 개선하고 배터리 효율을 유지하기 위한 구글의 관리 강화 일환으로 풀이된다.

앨리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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