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I 코딩 도구 스타트업 커서(Cursor)가 23억 달러(약 3조 920억원)를 투자유치하며 기업가치 293억 달러(약 39조 원)를 인정받았다.
이번 시리즈D 펀딩은 지난 1월 25억 달러(약 3조 3,000억원) 평가액에서 불과 10개월 만에 12배 급증한 것으로, AI 코딩 도구 업계 역사상 최대 규모 펀딩이다.
기존 투자사 액셀(Accel)과 신규 투자사 코투(Coatue)가 공동으로 라운드를 주도했으며, 스라이브 캐피털, 안드레센 호로위츠, 엔비디아, 구글이 참여했다.
커서는 MIT 졸업생 4명이 2022년 설립한 애니스피어(Anysphere)의 AI 코드 에디터로, 비주얼 스튜디오 코드(VS Code)를 기반으로 AI 네이티브 개발환경을 구축했다.
마이클 트루엘 CEO 등 20대 중반 창업자들이 이끄는 커서는 연매출 10억 달러(약 1조 3,400억원)를 돌파하며 SaaS 역사상 가장 빠르게 성장하는 기업으로 기록됐다.
엔비디아 CEO 젠슨 황은 "모든 엔비디아 엔지니어가 커서를 사용한다"며 극찬했고, 오픈AI·스트라이프·인스타카트·쇼피파이 등 주요 기업들이 고객사로 활용 중이다.
커서는 전체 프로젝트를 이해하고 다중 파일 편집을 지원하는 컴포저 AI 모델을 자체 개발하며 깃허브 코파일럿, 윈드서프 등 경쟁사와 차별화를 꾀하고 있다.
회사는 직원 300명 규모로 성장했으며, 여러 주요 AI 기업으로부터 인수 제안을 받았으나 모두 거절하고 독립 경영을 선택했다.
트루엘 CEO는 "연구 투자와 커서의 차세대 혁신 구축에 자금을 투입할 것"이라며 당분간 IPO 계획은 없다고 밝혔다.
커서는 일 10억 줄 이상의 코드를 생성하며 100만 명 이상의 일일 사용자를 확보한 상태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