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타와 구글이 추진하는 대규모 해저 광케이블 프로젝트들이 지역 안보 문제와 규제 이슈, 지정학적 위험 등으로 일정이 늦어지고 있다. 메타는 아프리카 대륙을 감싸는 ‘2Africa’ 케이블이 홍해 남부 지역 분쟁 및 현지 허가 문제로 공사가 늦어지고 있다고 밝혔다.
구글 후원 ‘Blue-Raman’ 케이블도 2024년 완공 예정이었으나 홍해 인근 지역 갈등과 미사일 공격으로 인해 작업이 중단된 상태다. 이란 지원 후티 반군의 미사일 공격 탓에 선박들은 우회해 작업 시간이 크게 늘어났다. 이처럼 홍해를 지난 여러 케이블 공사가 지연되면서 두 회사 모두 투자 수익을 내지 못하고, 단기 수요 만족을 위해 대체 케이블 용량 구입에 나서고 있다.
다만, 구글의 토고-유럽 케이블과 메타가 추진 중인 대륙간 초대형 케이블은 홍해를 통과하지 않아 이번 지연 영향에서 벗어나 있다. 해저 케이블은 전 세계 인터넷 인프라 핵심이지만 자연재해, 기상 악화, 어로 활동 등의 취약점도 공존한다.
이들 프로젝트는 지리적 긴장감 속에서 글로벌 데이터 연결망의 안정성 확보와 확장을 목표로 하고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