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사이버보안 기업 팔로알토 네트웍스가 인공지능(AI) 시대의 관측성(Observability) 기술 강화를 위해 스타트업 크로노스피어를 33억 달러(약 4조4천억 원)에 인수한다.
팔로알토 네트웍스는 19일(현지시간) 크로노스피어 인수 계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회사는 이번 인수가 AI 채택 확산에 따른 데이터 모니터링 수요 증가에 대응하기 위한 전략적 결정이라고 설명했다.
니케시 아로라 팔로알토 네트웍스 CEO는 “기존의 관측성 산업은 AI 시대를 위해 설계되지 않았다”고 말하며, 크로노스피어의 상시 작동형(next-generation) 플랫폼을 통해 고객의 관측성 요구를 충족할 것이라고 전했다.
이번 인수는 팔로알토 네트웍스가 올해 발표한 두 번째 대형 M&A로, 지난 7월 250억 달러에 사이버아크를 인수한 데 이어 추진된다. 인수 절차는 2026회계연도 후반(2026년 7월 31일 종료)까지 완료될 예정이다.
회사 측은 인수 완료 후 크로노스피어를 AI 에이전트 관리 플랫폼인 아젠틱스(AgentiX)와 통합할 계획이며, 독립 운영을 유지할 방침이다. 크로노스피어는 2019년 설립된 스타트업으로, 연간 반복 매출(ARR) 1억6천만 달러를 돌파하며 빠르게 성장 중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