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웨덴 핀테크 기업 클라르나(Klarna)가 달러 페깅 스테이블코인 '클라르나USD(KlarnaUSD)'를 출시하며 암호화폐 시장에 진출한다.
클라르나USD는 스트라이프와 패러다임이 개발한 레이어1 블록체인 '템포(Tempo)'에 구축되며, 현재 테스트넷에서 운영 중이고 2026년 메인넷 출시가 예정되어 있다.
클라르나는 템포 네트워크에서 스테이블코인을 발행하는 최초의 금융기관이 되며, 스트라이프의 스테이블코인 인프라 '브릿지(Bridge)'를 통해 발행된다.
초기에는 국경 간 결제 비용 절감을 위해 내부적으로 사용되며, 연간 약 176조원(1,200억 달러) 규모의 국제 송금 수수료를 대폭 줄이는 것을 목표로 한다.
내부 테스트 완료 후 가맹점과 소비자에게까지 확대할 계획이지만, 당장 일반 소비자가 클라르나USD로 물건을 구매할 수 있는 것은 아니다.
클라르나 CEO 세바스티안 시에미아트코프스키는 암호화폐가 이제 "빠르고, 저렴하며, 안전하고, 확장 가능하다"며 과거 암호화폐에 회의적이던 입장을 바꿨다.
클라르나는 1억 1,400만 명 이상의 고객과 연간 약 164조원(1,120억 달러)의 총 거래액을 보유한 대형 핀테크 기업이다.
블록체인 결제시스템은 기존 네트워크 대비 국제 송금 비용을 최대 90% 절감할 수 있다는 업계 분석이 나온다.
스테이블코인 시장은 시가총액 약 448조원(3,040억 달러), 연간 거래량 약 39,720조원(27조 달러)으로 성장했으며, 미국의 지니어스 액트(GENIUS Act) 입법 등으로 기업 지원 스테이블코인이 증가하고 있다.
클라르나는 지난 9월 뉴욕증권거래소에 상장하며 약 2조 160억원(13억7,000만 달러)을 조달했고, 이번 스테이블코인 출시는 미국 시장 공략의 일환이다.
이번 움직임으로 클라르나는 메타마스크, 웨스턴유니온, 비자와 함께 디지털 달러로 결제 시스템을 재편하는 주요 기업 대열에 합류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