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럼프의 엔비디아 H200 칩 중국 수출 승인 하루 만에, 중국이 해당 칩에 대한 접근을 제한할 계획이라고 파이낸셜타임스(FT)가 9일 보도했다.
FT는 소식통을 인용해 중국 규제 당국이 H200 칩에 대한 '제한적 접근'만 허용하는 방안을 논의 중이라고 전했다.
구매 희망 기업들은 사전 승인 절차를 거쳐야 하며, 국내 공급업체로 수요를 충족할 수 없는 이유를 설명해야 할 것으로 알려졌다.
이는 트럼프가 12월 8일 '승인된 고객'에 한해 매출의 25%를 징수 조건으로 H200 수출을 허용한다고 발표한 지 하루 만에 나온 조치다.
중국은 최근 몇 달간 외국산 AI 칩 의존도를 낮추기 위한 노력을 강화해왔으며, 정부 지원 데이터센터 프로젝트에서 엔비디아와 수입 칩 사용을 금지해왔다.
이 소식이 전해지자 엔비디아 주가는 장전 거래에서 초반 상승세를 보였다가 상승폭을 대부분 반납했으며, AMD와 인텔 주가도 유사한 패턴을 보였다.
스위스쿼트 은행의 이페크 오즈카르데스카야 수석 애널리스트는 "H200 승인만으로는 블랙웰이나 루빈 같은 최신 칩 라인 수출이 허용되지 않는 한 엔비디아의 중국 사업에 미치는 영향이 제한적"이라고 평가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