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비안, 독자 인공지능 비서 개발…폭스바겐 합작과 별도 추진

미국 전기차 제조업체 리비안(Rivian)이 약 2년째 독자적인 인공지능(AI) 비서를 개발 중인 것으로 확인됐다. 테크크런치 보도에 따르면 이번 프로젝트는 폭스바겐과의 기술 합작 법인과는 별도로 진행되고 있으며, 리비안은 연말쯤 공개를 목표로 하고 있다.

리비안은 새 AI 비서를 단순한 챗봇이 아닌 차량 제어 전반에 깊숙이 통합되는 시스템으로 설계했다. 기초 모델과 플랫폼에 구애받지 않는 구조를 추구하며, 에지 AI와 클라우드 AI를 혼합한 하이브리드 소프트웨어 스택을 사용한다. 이를 통해 일부 기능은 차량 내 연산으로 처리하고, 다른 복잡한 연산은 클라우드 서버에서 수행할 수 있도록 구성했다.

이번 개발은 리비안이 차량 소프트웨어 전반의 수직 통합을 강화하려는 전략의 일환이다. 회사는 이미 R1T 트럭과 R1S SUV를 개편하면서 배터리, 센서, 전장 아키텍처, 사용자 인터페이스(UI) 등 핵심 구조를 자체 개발 체제로 전환했다.

리비안은 AI 비서를 통해 운전자 신뢰와 사용자 경험을 모두 개선하겠다는 목표를 내세우고 있다. 다만 이번 기술은 폭스바겐과 공동 운영 중인 58억 달러 규모의 전장·인포테인먼트 합작 사업과는 별개로 추진된다. 해당 합작 프로젝트는 2027년부터 폭스바겐 그룹 차량에 적용될 예정이다.

앨리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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