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장조사업체 IDC가 2026년 PC 시장이 램 가격 급등으로 최대 8.9%까지 축소될 수 있다고 경고했다.
IDC는 11월에 -2.4% 감소를 전망했지만, 메모리 대란 이후 새로 제시한 시나리오에서 보수적으로는 약 4.9%, 비관적으로는 8.9% 감소 가능성을 제시했다.
PC 평균 판매가는 시나리오에 따라 4~8%까지 오를 수 있고, 델과 레노버 등 주요 제조사들은 이미 향후 모델에서 최대 15~20% 수준의 가격 인상과 계약 재조정을 예고한 것으로 전해졌다.
메모리 부족 사태의 핵심 원인은 AI 데이터센터용 HBM과 엔터프라이즈 DDR5 수요 급증으로, 삼성전자·SK하이닉스·마이크론 등 주요 메모리 업체들이 소비자용 메모리 대신 고수익 기업용 제품으로 생산 능력을 돌리면서 발생했다.
이 메모리 대란은 윈도우10 지원 종료에 따른 교체 수요와 AI PC 확산 시기와 겹치면서, 업계에서는 “최악의 타이밍”이라는 평가가 나온다.
2009년 금융위기 당시 PC 시장이 약 11.9% 급락한 이후 가장 큰 하방 위험 시나리오라는 분석도 제기되며, 일부 전문가들은 메모리 공급 제약이 최대 2027년까지 이어질 수 있다고 본다.
현재 1달러당 약 1,440원 수준의 환율을 적용하면, 메모리 가격과 환율 상승이 겹쳐 PC 구매 비용이 눈에 띄게 오를 가능성이 크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