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구글이 크롬 브라우저에 제미나이 3 기반의 '자동 탐색(Auto Browse)' 기능을 28일 공개하며 AI 에이전트 경쟁에 본격 나섰다.
이번 업데이트는 크롬 우측에 제미나이 사이드 패널을 상시 배치하고, 이미지 생성 도구 나노바나나(Nano Banana)와 자동 탐색 기능을 통합해 사용자가 웹에서 다단계 작업을 AI에 위임할 수 있도록 했다.
자동 탐색은 미국 내 구글 AI 프로 및 울트라 구독자에게만 제공되며, "레드핀에서 즐겨찾기한 아파트 중 반려동물 불가 매물 삭제"와 같은 명령을 내리면 AI가 웹사이트를 직접 탐색하고 작업을 수행한다.
제미나이는 이미지를 분석해 Y2K 테마 파티용 장식을 찾아 장바구니에 담고 할인 코드까지 적용하며, 사용자가 승인하면 구글 비밀번호 매니저(Google Password Manager)를 통해 로그인까지 처리한다.
구글 크롬 부사장 파리사 타브리즈는 "과거 대화 맥락을 기억해 맞춤형 답변을 제공하고, 구매나 소셜미디어 게시 같은 민감한 작업은 사용자 확인을 요청한다"고 밝혔다.
이번 업데이트는 2025년 10월 오픈AI가 출시한 챗GPT 통합 브라우저 아틀라스(Atlas)와의 경쟁 속에서 나왔으며, 구글은 전 세계 약 65% 이상의 시장점유율을 가진 크롬에 AI를 통합해 쇼피파이, 엣시, 웨이페어, 타켓과 공동 개발한 유니버설 커머스 프로토콜(UCP)도 지원한다.
향후 몇 달 내 퍼스널 인텔리전스 기능도 추가돼 지메일, 구글 포토, 캘린더 등과 연결해 더욱 개인화된 브라우징 경험을 제공할 예정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