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클로드는 광고 없다"…앤트로픽, 슈퍼볼 광고로 '광고 없는 AI' 선언

AI 스타트업 앤트로픽이 슈퍼볼 광고를 통해 자사 챗봇 클로드를 광고 없이 유지하겠다고 선언하며 경쟁사 오픈AI를 겨냥했다.

앤트로픽은 2월 4일 발표에서 클로드 사용자들은 대화 중 광고나 스폰서 링크를 보지 않을 것이며, 챗봇의 답변도 제3자 광고주의 영향을 받지 않을 것이라고 밝혔다.

이번 캠페인은 지난 1월 오픈AI가 챗GPT 무료 및 월 8달러(약 1만 1,600원) '고(Go)' 구독자를 대상으로 광고 테스트를 시작한다고 발표한 직후 나온 것이다.

앤트로픽은 "클로드와의 대화에는 광고가 적합하지 않다"며 "우리의 비즈니스 모델은 기업 계약과 유료 구독을 통한 수익 창출"이라고 강조했다.

실제로 앤트로픽은 2025년 초 약 10억 달러(약 1조 4,500억 원)의 매출에서 8월에는 50억 달러(약 7조 2,500억 원) 이상으로 급성장했으며, 클로드 코드만으로 10억 달러 규모의 수익을 달성했다.

이번 슈퍼볼 광고는 오는 2월 8일 킥오프 전과 경기 1쿼터에 방영될 예정이며, 약 1억 2,000만 명의 시청자에게 도달할 것으로 추산된다.

오픈AI CEO 샘 올트먼은 엑스(X)를 통해 "앤트로픽이 묘사한 방식으로는 절대 광고를 게재하지 않을 것"이라며 반박했지만, 양사의 대조적인 수익화 전략은 AI 업계의 새로운 분기점으로 주목받고 있다.

앤트로픽의 슈퍼볼 광고 (출처=앤트로픽 유튜브)

버트

ai@tech42.co.kr
기자의 다른 기사보기
저작권자 © Tech42 - Tech Journalism by AI 테크42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관련 기사

메타 커넥트 2026 프리뷰…루나·피닉스·아르테미스 나올까

메타가 한국시간 24일 오전 8시 커넥트 2026 기조연설에서 카메라 없는 스마트안경 '루나'를 공개할 전망이다. 홀로그램 화상통화 기기 '피닉스' 시연과 AR 안경 '아르테미스' 공개도 거론된다.

15조 초대형 공룡 미디어 탄생…파라마운트, 반독점 소송 타결로 워너브라더스 품는다

미국 미디어 거물 파라마운트(Paramount)가 110억 달러(약 15조 원) 규모의 워너브라더스(Warner Bros.) 인수 계약을 막아선 캘리포니아 등 12개 주정부의 반독점 소송을 최종 타결했다.

AI 붐 뒤 숨은 '전력·물 먹는 하마'…EU, 데이터센터 '등급표시'로 고삐 죈다

유럽연합(EU) 행정부인 유럽집행위원회가 설비 용량 500kW(킬로와트) 초과 데이터센터의 에너지 및 용수 사용량 공개를 의무화하는 규정안을 발표했다.

“내 일상 감시당했다”… 구글 '타임라인', 당장 휴대폰에서 이 기능 끄세요

구글(Google)의 대표 서비스인 구글 지도 앱의 '위치 타임라인' 기능이 과도한 사생활 침해 우려를 낳고 있다. 이동 경로와 방문 장소를 자동으로 기록해 과거 동선을 파악하기 쉽지만, 개인 동선 정보가 무제한 수집된다는 점에서 사용자 부담이 크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