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로 포트홀 복구까지 ‘무인화’… 로보로드, 투자·TIPS로 개발 속도낸다

경기도 사업 PoC에서 무인 복구 로봇 시연…지자체·유지보수 업계 ‘현장성’ 확인
서울대기술지주·BNK벤처투자·BDC엑셀러레이터 초기 투자 참여…중기부 TIPS 선정
탐측-복구-사후관리 전 공정 자동화 목표…멀티모달 AI+로보틱스 기반 ‘스마트 인프라’ 겨냥
도로 유지관리 현장에서 반복되는 포트홀(도로 파임) 대응을 사람 중심 수작업에서 ‘로봇 기반 자동화’로 전환하려는 스타트업 로보로드의 시도가 주목받고 있다.

도로 유지관리 현장에서 반복되는 포트홀(도로 파임) 대응을 사람 중심 수작업에서 ‘로봇 기반 자동화’로 전환하려는 한 스타트업의 시도가 주목받고 있다.

AI·로봇 기반 도로포장 유지관리 무인화 솔루션 기업 로보로드는 지난해 12월 ‘경기도 AI 종합계획 수립 사업’의 일환으로 ‘AI 기반 도로포장 유지관리 솔루션’ 기술 PoC를 진행하고, 실제 도로에서 무인 복구 로봇이 포트홀을 복구하는 장면을 시연했다고 11일 밝혔다. 이 과정에서 지자체 담당자와 현직 도로 유지보수 업체 관계자들의 주목을 받았다는 설명이다.

이 같은 현장 검증 흐름과 맞물려 자금·지원 프로그램에서도 연달아 성과를 냈다. 로보로드는 서울대기술지주, BNK 벤처투자, BDC 엑셀러레이터가 참여한 시드 투자를 유치했다고 밝혔다. 또한 서울대기술지주(운영사)를 통해 중소벤처기업부 TIPS 프로그램에 선정되며, 향후 2년간 5억원 규모 정부 R&D 자금을 지원받게 됐다.

로보로드가 겨냥하는 지점은 도로 유지관리의 ‘전 과정’이다. 특히 로보로드는 도로 유지관리가 그동안 육안 탐측과 수작업에 크게 의존해 왔다고 보고, 탐측–파손 복구–후속 관리로 이어지는 프로세스 전반을 AI로 재구성해 투입 인력과 장비를 줄이고, 파손 대응 시간을 단축하는 시스템을 개발하겠다는 계획을 제시했다. 이에 따라 예산 절감뿐 아니라, 작업자가 도로에 직접 노출되며 발생하는 안전사고 위험과 도로 파손으로 인한 통행 차량 손상도 함께 줄어들 수 있다는 것이 로보로드의 설명이다.

한편 ‘현장 문제 해결’에 초점을 맞춘 로보로드는 지난해 초 설립된 스타트업이다. F1 그랑프리에서 한국인 최초 엔지니어로 일한 김남호 대표와 KAIST 건설 및 환경공학과 이진우 부교수(이사) 등 AI 도로·교통 인프라 전문가들이 참여해 무인 복구 로봇과 도로포장 관리 시스템 시제품을 빠르게 완성했다.

김남호 로보로드 대표는 “우리의 AX(인공지능 전환) 로드맵을 지지해 준 투자사에 깊이 감사하며, 이 신뢰를 바탕으로 로보로드의 솔루션이 도로 유지관리 시장 및 현장의 표준을 재정립하는 혁신적 대안임을 반드시 결과로 증명하겠다”고 말했다.

황정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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