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비안, 애플 워치로 차량 잠금 해제·온도 조절까지 가능

미국 전기차 업체 리비안이 차량 잠금 해제와 디지털 키 기능을 지원하는 애플 워치 전용 앱을 선보였다. 리비안은 운전자가 스마트폰을 집에 두고 나오거나 글로브박스에 넣어 둔 상태에서도 애플 워치만으로 전기차의 주요 기능을 제어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새 앱을 사용하면 워치 화면을 한 번 탭해 차량 도어를 잠그고 열 수 있고, 경보를 울리거나 창문을 살짝 열어 실내 공기를 환기하는 것도 가능하다.

특히 R1S와 R1T 2세대(Gen 2) 차량은 디지털 키 설정을 마친 뒤에는 ‘패시브 키’ 기능을 통해 운전자가 차량에 가까이 다가가기만 해도 자동으로 잠금이 해제되는 핸즈프리 출입을 지원한다. 애플 워치의 디지털 크라운을 돌려 실내 온도와 목표 충전 상태를 설정할 수 있으며, 사용자는 자주 쓰는 기능 4가지를 빠른 실행 버튼으로 전면에 배치하고 배터리 잔량을 워치 페이스 합성 기능(컴플리케이션)으로 표시할 수도 있다. 리비안은 이번 앱을 시작으로 향후 애플 워치용 차량 제어 기능을 순차적으로 확대해 나갈 계획이다.

리비안은 앞서 지난해 말 소프트웨어 업데이트를 통해 아이폰과 애플 워치, 구글 픽셀, 삼성 갤럭시 기기에서 디지털 차량 키를 쓸 수 있도록 지원을 시작했으며, 차량 디지털 키 기술은 이미 2020년부터 애플 플랫폼에 도입돼 여러 글로벌 완성차 업체로 확산되고 있다.

앨리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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