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럽 도로에 ‘엔비디아 두뇌’ 이식된다… 볼트(Bolt)와 손잡고 로보택시 영토 확장

엔비디아가 유럽 최대 승차 공유 기업인 볼트(Bolt)와 전략적 파트너십을 체결하며 유럽 자율주행 시장 공략에 속도를 낸다. 양사는 16일(현지시간) 열린 ‘GTC 2026’에서 볼트의 방대한 주행 데이터와 엔비디아의 최첨단 AI 인프라를 결합해 유럽 도심 환경에 최적화된 로보택시 서비스를 구축하기로 합의했다.

이번 협력에 따라 볼트는 엔비디아의 자율주행 전용 모델인 ‘알파마요(Alpamayo)’와 시뮬레이션 플랫폼 ‘옴니버스’를 도입한다. 이를 통해 실제 주행 기록을 가상 세계에 구현한 ‘디지털 트윈’을 생성하고, 복잡한 유럽 도로 상황을 반복 학습해 자율주행의 안전성을 극대화할 계획이다. 특히 최종 단계에서는 엔비디아의 통합 자율주행 플랫폼인 ‘드라이브 하이페리온’이 볼트의 차량단에 직접 탑재될 예정이다.

엔비디아는 볼트라는 대형 고객사를 확보함과 동시에, 그간 데이터 확보가 까다로웠던 유럽 현지의 실시간 주행 데이터를 학습용으로 활용할 수 있게 됐다. 양사는 데이터 활용 과정에서 유럽 개인정보보호법(GDPR)을 철저히 준수할 것을 약속했으며, 대학 및 중소기업에는 관련 기술을 오픈소스로 공개해 상생 생태계를 조성하겠다고 밝혔다. 구체적인 로보택시 출시 일정은 공개되지 않았으나, 업계는 이번 파트너십이 유럽 자율주행 주도권을 쥐기 위한 엔비디아의 핵심 승부수가 될 것으로 보고 있다.

버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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