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랍스터 키우기’ 중국이 AI 에이전트 ‘오픈클로’를 보급하는 법

[AI요약] 젠슨 황 엔비디아 CEO가 중국의 AI 에이전트 플랫폼 오픈클로가 ‘차세대 챗GPT’가 될 것이라고 발언하면서 해당 플랫폼이 큰 주목을 받고 있다. 엔비디아는 오픈클로에서 에이전트를 제작할 때 개인정보보호 및 보안제어 기능을 추가할 수 있는 리소스 세트를 출시하했으며, 황 CEO는 오픈클로가 HTML이나 리눅스의 등장만큼이나 중대한 사건이라고 평가했다.

엔비디아는 오픈클로에서 에이전트를 제작할 때 개인정보보호 및 보안제어 기능을 추가할 수 있는 리소스 세트를 출시했다. (이미지=엔비디아 유튜브 영상 갈무리)

개인 AI를 위한 운영 체제인 오픈클로가 새로운 컴퓨터의 형태라는 평가를 받고 있다.

대중에게 빠르게 보급되고 있는 중국의 AI 에이전트 플랫폼 ‘오픈클로’(OpenClaw)의 현황과 전망에 대해 가디언, CNN 등 외신이 19일(현지시간) 보도했다.

중국은 AI의 광범위한 도입을 위해 적극적으로 나서고 있으며, 중국의 IT 기업들은 일반인들이 폭발적인 인기를 얻고 있는 개인 디지털 비서 오픈클로를 쉽게 사용할 수 있도록 공개 행사를 개최하고 있다.

특히 엔비디아는 사용자를 위해 다양한 작업을 수행할 수 있는 AI 에이전트 개발을 촉진하기 위한 여러 소프트웨어 및 하드웨어 업데이트를 발표하면서, 최근 실리콘 밸리에서 화제가 되고 있는 오픈클로를 언급했다는 점이 주목받고 있다.

엔비디아는 오픈클로에서 에이전트를 제작할 때 개인정보보호 및 보안제어 기능을 추가할 수 있는 리소스 세트도 출시했는데, 이는 사이버 보안 전문가들 사이에서 우려를 불러일으킨 오픈클로의 보안 문제를 고려할 때 매우 중요한 부분이다.

엔비디아에 따르면 자사의 리소스가 오픈클로 에이전트가 보안이나 개인 정보를 손상시키지 않고 시스템과 파일에 접근할 수 있도록 지원한다. 이를 위해 젠슨 황 엔비디아 CEO는 최근 오픈AI에 합류한 오픈클로 개발자 피터 스타인버거와 직접 협력한 것으로 알려진다.

특히 황 CEO가 다양한 언론을 통해 오픈클로가 ‘차세대 챗GPT’가 될 것이라고 발언한 점이 눈길을 끈다.

갑각류를 테마로 한 AI 도구인 오픈클로는 중국인들이 농담 삼아 ‘랍스터 키우기’라고 부르기도 하는데, 최근 이 도구를 홍보하는 행사가 중국 전역에서 열리고 있다.

바이두처럼 텐센트도 최근 은퇴자와 학생들이 많이 참석한 가운데 오픈클로 설치 설명회를 개최했으며, 이처럼 중국에서는 개발자들이 오픈클로 밋업에 정기적으로 참여해 잠재적 사용자들에게 자신들의 경험을 공유하고 있다.

미국 사이버보안기업 시큐리티스코어카드에 따르면 중국은 이미 오픈클로 도입률에서 미국을 넘어섰다. 이 AI 에이전트는 웹 검색, 항공권 구매는 물론 다른 봇을 지휘하는 것까지, 사용자가 직접 조작하지 않아도 컴퓨터에서 모든 작업을 처리할 수 있다.

대중에게 빠르게 보급되고 있는 중국의 AI 에이전트 플랫폼 ‘오픈클로’가 큰 주목을 받고 있다. (이미지=오픈클로)

이처럼 ‘랍스터 키우기’에 대한 열풍은 이론적으로는 중국 정부가 바라는 바와 정확히 일치한다. 지난해 중국은 2030년까지 산업의 90%와 사회 전반에 AI을 보급해 경제를 강화하겠다는 청사진을 발표했으며, OPC(OpenClaw Professional)는 이러한 비전에 부합하고 있다.

중국의 지방 정부들도 이 흐름에 동참하여 AI 도구를 활용한 앱을 개발하는 기업에 보조금을 제공하고 있다.

이처럼 정부가 방향을 제시하고 적극적으로 추진하고 있기 때문에 텐센트, 알리바바 같은 대기업들이 일반 사용자들을 위해 오픈클로를 더욱 발전시키려는 동기를 갖고 있다는 분석이 나온다.

대중들이 오픈클로에 점점 더 매료되면서 중국 정부는 규제를 강화하는데도 적극적이다. 중국 당국은 보안 및 데이터 위험에 대한 경고를 강화하고 은행과 같은 민감한 분야의 정부 기관과 기업들에게 오픈클로 사용을 제한하도록 했다.

컨설팅그룹 그린컨의 매니징 파트너는 “OPC의 성장은 개인이 모든 부수적인 기능을 자동화할 수 있도록 해주는 오픈클로와 직접적인 관련이 있다”며 “중국은 다른 어떤 나라도 따라잡을 수 없는 속도로 오픈 소스 도구를 국가 생산성 인프라로 전환하고 있다”고 분석했다.

황 엔비디아 CEO는 “오픈클로는 개인 AI를 위한 운영 체제”라며 “전세계 모든 기업은 오픈클로의 전략, 즉 에이전트 시스템 전략을 갖춰야 한다”고 발표행사를 통해 강조했다.

그는 “오픈클로는 바로 새로운 컴퓨터의 형태”라며 HTML이나 리눅스(Linux)의 등장만큼이나 중대한 사건”이라고 평가했다.

류정민 기자

znryu@daum.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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