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운전 중 메시지 확인도 척척”… 왓츠앱, 애플 카플레이용 ‘네이티브 앱’ 전격 출시

메타가 운영하는 글로벌 메신저 왓츠앱(WhatsApp)이 애플 카플레이(CarPlay) 환경에 최적화된 인터페이스를 새롭게 선보이며 차량용 서비스 강화에 나섰다. 그동안 음성 비서인 시리(Siri) 조작에만 의존해야 했던 불편함을 대폭 개선해, 이제 운전자는 차량 인포테인먼트 화면에서 직접 연락처와 채팅 목록을 확인할 수 있게 됐다.

새롭게 업데이트된 왓츠앱 카플레이 앱은 스마트폰의 사용자 경험을 차량 화면으로 옮겨온 ‘네이티브 인터페이스’를 제공한다. 사용자는 화면 터치를 통해 최근 통화 기록과 채팅 내역을 한눈에 볼 수 있으며, ‘즐겨찾기’ 기능을 통해 자주 연락하는 지인에게 손쉽게 메시지를 보낼 수 있다. 특히 음성 명령이 어려운 상황을 고려해 받아쓰기(Dictation) 단축 버튼과 전화 걸기 버튼을 화면 전면에 배치해 조작 편의성을 극대화했다.

메타는 지난주 베타 테스트를 마친 뒤 이번 정식 버전을 배포하기 시작했다. 아이폰 사용자들은 최신 버전의 왓츠앱을 설치한 후 차량에 연결하면 즉시 새로운 기능을 사용할 수 있다. 최근 오픈AI가 챗GPT 보이스 모드를 카플레이에 이식한 데 이어, 왓츠앱까지 네이티브 앱을 출시함에 따라 운전자의 안전을 고려한 차량용 인공지능 및 메신저 서비스 경쟁은 더욱 치열해질 전망이다.

버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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