앤트로픽, 비상장 주식시장서 기업 가치 1조 달러 돌파…오픈AI 첫 추월

앤트로픽이 비상장 주식 유통시장(세컨더리 마켓)에서 기업 가치 1조 달러(약 1,476조원)를 돌파하며 경쟁사 오픈AI를 처음으로 추월했다. 민간 주식거래 플랫폼 '포지 글로벌'에서 앤트로픽의 주가는 약 1조 달러에 형성된 반면, 오픈AI는 약 8,800억 달러(약 1,298조원)에 거래되고 있다.

이번 급등의 핵심 배경은 폭발적인 매출 성장으로, 블룸버그 보도에 따르면 앤트로픽의 연환산 매출은 2025년 말 90억 달러(약 13조 2,840억원)에서 2026년 3월 300억 달러(약 44조 2,800억원)로 단 한 분기 만에 233% 급증했으며, 코딩 도구에 대한 강한 수요가 주된 원인이다.

공급은 제한적이다. 직원과 초기 투자자들이 지분을 내놓는 경우가 드물어 매수 경쟁이 치열해지면서 가격이 가파르게 오르고 있으며, 일부 주주는 1조 1,500억 달러(약 1,698조원)의 가치를 요구하고 나서기도 했다.

앤트로픽의 공식 1차 기업 가치는 2026년 2월 펀딩 라운드에서 산정된 3,800억 달러(약 561조원)로, 세컨더리 마켓 평가가 이를 약 2.6배 웃도는 셈이다. 세컨더리 마켓 가치는 유동성이 낮고 거래가 불투명해 1차 시장 가치와 직접 비교하기 어렵지만, IPO 시기·가격 결정·임직원 스톡옵션 행사에 영향을 미치는 중요한 시장 심리 지표로 작용한다.

일부 보도에 따르면 앤트로픽은 골드만삭스와 JP모건의 자문을 받아 2026년 10월 기업공개(IPO)를 검토 중이며 목표 기업 가치는 4,000억~5,000억 달러(약 590~738조원) 수준인 것으로 알려졌으나, 앤트로픽이 공식 확인한 사항은 아니다.

버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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