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냅챗, 기업 홍보 전담하는 ‘광고용 AI 챗봇’ 전격 배치

스냅챗이 인공지능(AI)을 활용해 사용자와 직접 대화하며 제품을 홍보하고 판매까지 유도하는 새로운 형태의 대화형 광고를 도입했다. 현지시간 28일 스냅은 브랜드 전용 AI 에이전트인 ‘AI 스폰서 스냅(AI Sponsored Snaps)’ 서비스를 출시한다고 발표했다. 해당 서비스는 앱 내 채팅 목록에 기업 계정이 표시되며, 사용자가 말을 걸면 AI가 해당 브랜드에 특화된 정보를 제공하고 맞춤형 상품을 추천하는 방식으로 운영된다.

이번 프로젝트의 첫 파트너로는 글로벌 신용정보 기업인 엑스페리언(Experian)이 참여했다. 사용자가 엑스페리언 챗봇에게 신용 점수 관리나 자산 관리법을 질문하면, AI는 관련 상담과 함께 적합한 대출 상품이나 신용카드를 제안하며 자연스럽게 구매 전환을 유도한다. 스냅 측은 기존의 일방적인 배너 광고와 달리, 사용자의 평소 대화 환경에 자연스럽게 녹아드는 ‘네이티브 포맷’을 구현하는 데 초점을 맞췄다고 설명했다.

스냅의 이러한 행보는 5억 명 이상의 사용자를 확보한 자사 AI 서비스인 ‘마이 AI(My AI)’의 성공을 수익화로 연결하려는 전략으로 풀이된다. 스냅 관계자는 인공지능이 채팅창을 단순한 소통의 공간을 넘어 제품 발견과 실시간 의사결정이 이뤄지는 핵심 광고 자산으로 바꾸고 있다고 평가했다. 업계에서는 개인화된 대화형 광고가 향후 SNS 수익 모델의 주류가 될 것으로 전망하면서도, 범용 AI와 달리 특정 기업의 이익을 대변하는 챗봇의 객관성 여부에 주목하고 있다.

버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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