애플이 수많은 웹페이지를 열어두는 사용자들을 위해 사파리 브라우저에 인공지능(AI) 기반의 자동 정리 기능을 전격 도입한다. 11일(현지시간) 블룸버그 등 외신에 따르면, 애플은 차세대 운영체제인 iOS 27 및 macOS 27의 핵심 기능으로 ‘탭 정리(Organize Tabs)’를 준비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이 기능은 사용자가 열어놓은 수십, 수백 개의 탭을 성격에 맞게 자동으로 분류하고 그룹화해 브라우저 환경을 쾌적하게 만들어준다. 구글 크롬이 앞서 선보인 ‘유사 탭 정리’와 유사한 방식이지만, 애플은 이를 별도의 ‘애플 인텔리전스’ 브랜드로 묶지 않고 브라우저 자체의 편의 기능으로 제공할 방침이다. 사용자는 필요에 따라 자동 그룹화 활성 여부를 자유롭게 선택할 수 있다.
업계에서는 그간 AI 도입에 신중했던 애플이 브라우저 생산성 향상을 통해 구글과의 주도권 싸움에 나선 것으로 보고 있다. 이번 기능은 오는 6월 8일 열리는 연례 개발자 회의 ‘WWDC26’에서 처음 공개될 예정이며, 2021년 도입된 기존 탭 그룹 기능을 대폭 업그레이드한 형태로 출시될 전망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