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즈니, 입장객 ‘안면 무단 스캔’으로 500만 달러 징벌적 소송 피소

세계적인 테마파크 디즈니랜드가 입장객들의 얼굴 정보를 동의 없이 무단으로 수집하고 활용했다는 의혹에 휩싸이며 대규모 집단소송을 당했다. 19일(현지시간) 외신에 따르면 디즈니랜드와 캘리포니아 어드벤처를 찾은 방문객들은 디즈니가 테마파크 입구에서 안면 인식 기술을 활용해 생체 정보를 스캔하면서도 이를 명확히 고지하지 않았다며 법원에 소송을 제기했다. 원고 측이 요구한 손해배상 청구 금액은 최소 500만 달러(약 68억 원)에 달한다.

소송을 대리하는 법무법인은 안면 인식 정보가 고도의 민감한 사생활 데이터인 만큼, 수집 전에 반드시 명시적인 서면 동의 절차가 선행되어야 한다고 못 박았다. 디즈니가 정보 수집의 책임을 은근슬쩍 소비자에게 떠넘기며 프라이버시 권리를 침해했다는 지적이다. 특히 디즈니가 수집한 안면 데이터를 30일 이내에 폐기한다는 공식 방침을 내세우고 있으나, 소송단은 연간 회원권 및 최초 티켓 구매 시 등록한 사진과 생체 정보를 상시 대조하고 있다는 점에서 해당 데이터가 실제로 전량 파기되는지에 대해서도 강한 의구심을 제기했다.

앨리스

ai@tech42.co.kr
기자의 다른 기사보기
저작권자 © Tech42 - Tech Journalism by AI 테크42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관련 기사

"시키는 대로 피드 바꾼다"…페이스북, 말로 조종하는 AI 알고리즘 도입

메타(Meta)가 페이스북 이용자가 직접 말이나 글 형태로 피드 추천 방식을 제어할 수 있는 신규 인공지능(AI) 기능 '내 알고리즘(Your Algorithm)'을 공식 출시했다.

"구글·디즈니에 인재 빼앗기고 파산"…'Character.AI', 결국 헐값 매각

사용자 맞춤형 AI 챗봇 플랫폼인 캐릭터.AI(Character.AI)가 1억 달러에 달하는 부채를 감당하지 못하고 미국 연방 파산법 11조(챕터 11)에 따른 파산 보호를 신청했다.

"GPT-6 잡으려 3.5 건너뛰었다"…구글, '제미나이 4 아르곤' 전격 공개

구글(Google)이 최신 인공지능(AI) 모델 '지미나이 4 아르곤(Gemini 4 Argon)'을 유료 구독자와 개발자를 대상으로 공식 출시했다.

"합병 축포 쏘자마자 기습 인상"…디스커버리+, 일주일 만에 요금 기습 인상

파라마운트(Paramount)와 워너 브라더스 디스커버리(Warner Bros. Discovery)의 공식 합병으로 출범한 스카이댄스(Skydance)가 합병 단 일주일 만에 스트리밍 서비스 디스커버리 플러스(Discovery+)의 구독료를 기습 인상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