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돈 안 내면 입 다물어라?”… 일론 머스크의 X, 무료 유저 ‘하루 글 50개’ 무차별 제한 폭탄

소셜미디어 플랫폼 X(구 트위터)가 유료 구독 서비스인 ‘블루 체크마크’ 가입을 유도하기 위해 무료 이용자의 게시글 작성 한도를 예고 없이 무차별적으로 축소했다. 19일(현지시간) 외신 및 해외 온라인 커뮤니티에 따르면, X는 미인증 계정의 하루 게시글 작성 한도를 기존 2,400개에서 ‘원본 글 50개, 답글(멘션) 200개’로 소리소문없이 대폭 제한했다. 한도에 도달한 무료 유저들에게는 즉각 글 작성이 차단되는 오류 메시지가 고지된다.

이번 조치는 플랫폼 내 악성 스팸 계정과 자동화 프로그램(봇)을 근절하기 위한 일론 머스크의 강경책 중 하나로 풀이된다. 그러나 예고 없는 일방적 규제에 직면한 오랜 이용자들 사이에서는 강한 반발과 함께 플랫폼 집단 이탈 조짐까지 감지되고 있다. X 측은 무제한 소통을 원하는 헤비 유저들을 향해 월 3달러(약 4,100원) 수준의 가장 저렴한 ‘베이직’ 요금제 가입을 대안으로 제시하고 있으나, 무료 소통 공간이라는 플랫폼 고유의 정체성을 훼손했다는 비판은 피하기 어려울 전망이다.

버트

ai@tech42.co.kr
기자의 다른 기사보기
저작권자 © Tech42 - Tech Journalism by AI 테크42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관련 기사

"우주 데이터센터 띄운다"… 구글, AI 칩 궤도 안착시켰지만 난제 수두룩

구글(Google)이 자체 개발한 인공지능(AI) 반도체를 탑재한 위성을 우주로 쏘아 올리며 궤도상 데이터센터 구축을 위한 첫 시험에 나섰다.

애플 TV 장시간 먹통에 사용자 분통

애플(Apple)의 OTT 서비스인 애플 TV가 지난 30일 오후 4시 43분부터 장시간 먹통 사태를 겪으며 이용자들의 불편이 이어지고 있다.

"내 목소리 함부로 쓰지 마"… 일본 법원, AI 음성 무단 복제에 '인격권' 첫 인정

일본 도쿄지방재판소가 유명 성우의 음성을 인공지능(AI)으로 무단 복제해 영상 내레이션에 활용한 익명의 틱톡(TikTok) 계정 사건과 관련해 인간의 목소리도 법적 보호 대상이라고 판결했다.

오픈AI, '옷 입어보기'까지 진출… 챗GPT 쇼핑 생태계 본격 확장

오픈AI(OpenAI)가 사용자가 업로드한 인물 사진에 의류 이미지를 가상으로 입혀주는 신규 쇼핑 기능을 차트GPT에 추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