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정부가 차세대 기술인 양자컴퓨팅 산업 육성을 위해 총 약 3조원(20억 달러) 규모의 보조금을 9개 기업에 지급하기로 했다. 재원은 2022년 제정된 반도체법에서 집행된다.
IBM이 최대 수혜 기업으로 약 1조 5,000억원(10억 달러)을 받으며, 이 자금과 자체 투자금 10억 달러를 합쳐 미국 최초의 양자 전용 반도체 공장 '앤더슨'을 뉴욕주 올버니에 설립한다. 반도체 파운드리 기업 글로벌파운드리스는 약 5,625억원(3억 7,500만 달러)을, 디웨이브·리게티·인플렉션·사이퀀텀·아톰컴퓨팅·퀀티뉴엄 6개사는 각각 약 1,500억원(1억 달러)을 지원받는다. 스타트업 디락은 약 570억원(3,800만 달러)을 받아 9개사 중 가장 적은 금액이지만 지원 대상에 포함됐다.
이번 지원의 핵심 특징은 미 정부가 단순 보조금을 넘어 지원 기업의 소수 지분도 함께 취득하는 구조라는 점이며, 이 소식에 IBM 주가는 12%, 디웨이브 33%, 리게티 30%, 인플렉션 31% 급등했다. 시장에서는 AI에 이어 양자컴퓨팅이 차세대 전략 산업으로 본격 부상하고 있다는 평가가 나온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