애플이 유럽연합(EU)에 이어 브라질에서도 자사 모바일 운영체제(iOS)의 폐쇄적 생태계를 개방하고 외부 앱스토어를 전격 허용하기로 했다.
현지 언론 및 IT 외신들에 따르면 애플은 브라질 반독점 규제당국인 독점방지행정위(CADE)와의 사전 합의를 바탕으로, 현지 아이폰 이용자들이 앱스토어 외의 대안 마켓을 이용할 수 있도록 조치했다.
이번 개방으로 외부 경로를 통해 앱을 배포하는 개발자들은 인앱 결제 수수료 부담을 크게 낮출 수 있게 됐으며, 외부 앱에 부과되는 핵심 기술 수수료(CTF)는 5%로 책정됐다.
다만 애플은 플랫폼 보안 유지를 위해 외부 마켓플레이스 자체에 대한 사전 승인제를 유지하고, 유통되는 앱에 대해 악성코드와 바이러스를 걸러내는 '공증(Notarization)' 검토 절차를 의무화하는 등 유럽 디지털시장법(DMA) 대응과 유사한 우회책을 적용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