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18일(현지시간) 트루스소셜에 "애플이 인텔과 협력해 미국 내에서 칩을 설계·생산하기로 합의했다"고 밝히며 양사 파트너십을 공개했다. 그러나 이 발표에 대해 애플과 인텔 모두 공식 확인을 거부했으며, 로이터 등 주요 언론의 확인 요청에도 응하지 않았다.
트럼프 대통령은 "먼저 엔비디아를 유치했고, 일론 머스크의 테라팹 프로젝트도 인텔과 협력하게 됐다"며 일련의 반도체 미국 내 제조 유치 성과를 나열했다. 이번 협력은 애플이 자체 설계한 칩을 인텔의 파운드리 시설에서 생산하는 방식으로, 인텔이 애플 기기용 프로세서를 직접 설계하던 2020년 이전으로 돌아가는 것이 아니다.
업계 애널리스트 밍치 궈의 분석에 따르면, 인텔은 맥북 에어·아이패드 프로 입문형에 탑재될 M7 칩을 18A-P 공정으로 생산해 2027년 하반기 양산을 시작할 것으로 전망된다. 연간 공급 물량은 1,500만~2,000만 개 수준으로 예상되며, 이는 TSMC 매출에 큰 영향을 주지 않는 규모다.
발표 직후 인텔 주가는 장 전 거래에서 최대 9% 급등했으며, 인텔의 시가총액은 약 843조원($6,087억)에 달하고 지난 12개월간 주가는 464% 상승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