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권 통째로 지갑에"…구글, 공항 신분증 숨겨주는 '원터치 패스' 기습 장착

글로벌 테크 기업 구글이 미국 교통안전청(TSA)과 손잡고 공항 보안검색대 통과 속도를 혁신적으로 단축하는 디지털 신원 인증 인프라를 구축했다.

구글은 향후 몇 주 안에 스마트폰 탑승권 만으로 실물 신분증 제시 없이 전용 검색대를 즉각 통과할 수 있는 '프리체크 터치리스 ID' 연동 업데이트를 구글 월렛에 전격 배포한다. 이번 조치로 이용자들은 기존처럼 이용 항공사마다 여권 정보를 일일이 수동 입력해야 했던 번거로움에서 벗어나, 구글 월렛을 통해 최초 단 한 번만 인증을 완료하면 연동된 모든 항공편에서 스마트 자동 통과 혜택을 누릴 수 있게 된다.

구글은 TSA의 사상 첫 번째 디지털 지갑 공식 파트너로 지정되면서, 기존 지원 공항 및 항공사 규모를 전 세계 100개 주요 항공사 수준으로 대폭 확장했다. 이용 방법은 구글 월렛에 신원 패스를 생성하고 모바일 탑승권을 추가한 뒤, 화면에 활성화되는 시작 버튼을 눌러 정보 공유에 동의하는 방식이다. 최종 승인이 끝나면 탑승권에 터치리스 전용 아이콘이 생성되며, 여행객은 탑승 수속 시 주머니에서 실물 여권이나 신분증을 꺼내지 않고 생체 인식 라인을 통해 초고속으로 진입할 수 있다.

이동 편의성이 대폭 향상된 만큼 민감 정보 유출에 대응하기 위한 보안 프로토콜도 한층 촘촘하게 설계됐다. 구글 월렛에 탑재되는 디지털 신분증 정보는 철저히 암호화 처리를 거쳐 사용자의 스마트폰 로컬 저장소에만 독립적으로 보관된다. 또한 공항 시스템과의 데이터 공유는 이용자가 기기 화면을 직접 바라보거나 지문 인식, PIN 코드 입력 등 생체 인증 잠금을 해제하는 순간에만 제한적으로 발동하도록 조치해 다중 항공편을 이용하는 비즈니스 출장객들의 개인정보 보호 수준을 한 단계 끌어올렸다.

앨리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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