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쏘시스템, 파리상테 캠퍼스와 유럽 소버린 헬스케어 생태계 구축 협력

버추얼 트윈·소버린 클라우드 기반으로 디지털 헬스 스타트업 지원
3D익스피리언스 랩·OUTSCALE 프로그램 연계해 아이디어 단계부터 산업화까지 지원

다쏘시스템이 프랑스 디지털 헬스 혁신 허브 파리상테 캠퍼스(PariSanté Campus)와 협력해 유럽 헬스케어 스타트업 지원에 나선다. 양측은 의료 분야 인공지능(AI)과 디지털 혁신을 추진하는 스타트업이 유럽의 데이터 보안 규제에 부합하는 솔루션을 개발하고, 이를 실제 산업 현장으로 확장할 수 있도록 공동 지원 체계를 마련한다.

이번 파트너십의 핵심은 다쏘시스템의 버추얼 트윈(Virtual Twin), 클라우드 기술, 소버린 클라우드 인프라를 파리상테 캠퍼스의 디지털 헬스 생태계와 연결하는 것이다. 이를 통해 스타트업은 AI 역량, 컴퓨팅 인프라, 데이터 보호 환경, 전문가 멘토링에 접근할 수 있다. 민감한 의료 데이터를 다루는 헬스케어 분야에서 기술 검증과 규제 대응, 보안 요건을 동시에 고려해야 하는 스타트업을 지원하는 구조다.

파리상테 캠퍼스는 프랑스의 ‘이노베이션 상테 2030(Innovation Santé 2030)’ 전략 아래 주권적 디지털 헬스 이니셔티브를 추진하기 위해 설립된 조직이다. 이번 협약에 따라 파리상테 캠퍼스가 지원하는 자격을 갖춘 스타트업은 다쏘시스템의 3D익스피리언스 랩(3DEXPERIENCE Lab)과 OUTSCALE for Entrepreneurs 액셀러레이터 프로그램에 참여할 수 있다.

3D익스피리언스 플랫폼(3DEXPERIENCE platform)을 활용하면 스타트업은 AI 기반 버추얼 트윈으로 솔루션을 가상 환경에서 모델링하고, 임상 또는 산업 배포에 앞서 테스트와 검증을 진행할 수 있다. 이는 개발 과정에서 필요한 실물 프로토타입 부담을 줄이고, 개발 주기와 시장 출시까지 걸리는 시간을 단축하는 데 초점을 맞춘다.

클라우드 측면에서는 다쏘시스템의 인증된 아웃스케일(OUTSCALE) 소버린 클라우드 인프라와 고성능 컴퓨팅 자원이 제공된다. AI 기반 헬스케어 애플리케이션을 개발하는 스타트업 입장에서는 데이터 저장, 분석, 보호에 필요한 기반을 확보하는 동시에 전문가와 파트너 네트워크를 통한 교육·멘토링도 받을 수 있다.

앙투안 테스니에르(Antoine TESNIÈRE) 파리상테 캠퍼스 CEO는 이번 협력이 파리상테 캠퍼스 생태계의 혁신 속도를 높이는 계기가 될 것이라고 밝혔다. 그는 다쏘시스템의 데이터 인프라가 스타트업이 데이터를 안전하게 저장하고 활용·분석하는 데 중요한 기반이 될 것이라며, 유럽 디지털 헬스 기업으로 성장하고 글로벌 시장으로 확장하는 과정에서도 핵심 역할을 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다쏘시스템은 이번 협력을 통해 헬스케어 스타트업이 직면한 개발, 비용, 규제, 사이버보안, 데이터 주권 문제를 통합적으로 지원한다는 계획이다. 특히 의료 AI 확산으로 안전한 데이터 환경과 확장 가능한 컴퓨팅 인프라 수요가 커지는 상황에서, 스타트업이 아이디어를 제품화하고 산업화하는 전 과정을 지원하는 데 초점을 맞춘다.

프레데릭 바셰(Frédéric VACHER) 다쏘시스템 혁신 총괄은 3D익스피리언스 랩이 10년 이상 기업가들을 지원해왔다고 강조했다. 그는 헬스케어 스타트업에 버추얼 트윈, 시뮬레이션, AI 역량을 제공해 솔루션을 가상으로 개발·검증하고 더 빠르게 시장에 내놓을 수 있도록 돕겠다고 말했다. 이어 전문가와 버추얼 동반자와의 연결도 스타트업의 성공 가능성을 높이는 요소라고 덧붙였다.

김한수 기자

hanskim@tech42.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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