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카오·네이버, 최대 규모 개발자 채용…개발에 ‘올인’

코로나19 사태로 비대면이 일상화되고 있는 가운데 네이버, 카카오, 라인 등 국내 대표적인 인터넷 기업들이 가파르게 성장하고 있다. 국내 주요 기업들의 고용 환경이 얼어붙었지만 이들 언택트 기업들은 올 하반기에도 가파른 성장세가 예상돼 개발자 영입에 적극 나서고 있다. 언택트 서비스 수요가 커지자 국내 최대 인터넷 포털인 두 회사가 본격적인 개발자 확보 경쟁을 벌이는 양상이다.

 

카카오 신입 개발자 공개 채용

 

카카오는 주요 공동체와 함께 ‘2021 신입 개발자 공개 채용’을 실시한다고 발표했다. 이번 공채는 카카오, 카카오게임즈, 카카오모빌리티, 카카오브레인, 카카오엔터프라이즈, 카카오커머스, 카카오페이, 카카오페이지 등 총 8개 공동체에서 동시에 진행하며 지원자는 최대 2지망까지 지원 희망 회사를 선택할 수 있다.

 

카카오 공동체의 올 하반기 신입 공채 규모는 100명 이상으로 작년 60~70명보다 2배 가까이 많다. 카카오는 또 지원서에 학력, 전공, 나이, 성별 등의 정보를 받지 않는 블라인드 채용 방식을 2017년부터 올해까지 이어갈 계획이다. 우수한 개발자를 선발하기 위해 채용 과정에서 지원자의 스펙이 아닌 능력 검증을 통해 지원자의 개발 역량과 업무 적합성을 집중적으로 보겠다는 취지다.

 

공채 지원은 내달 7일 오후 7시까지 카카오 인재영입 사이트를 통해 접수할 수 있다. 성명, e메일, 휴대전화 번호 등만 입력한 후 본인 계정을 생성하면 누구나 1차 온라인 코딩테스트에 응시할 수 있다.

 

채용 전형은 9월 12일 1차 온라인 코딩테스트를 시작으로 2차 온라인 코딩 테스트와 1, 2차 인터뷰 순으로 진행되며, 최종 합격자는 11월 중 선발 예정이다.

 

네이버 및 라인 계열사도 수백 명 넘게 뽑아

네이버도 올해 개발자 공채로 200여 명을 뽑는다. 지난 21일 온라인 채용 설명회를 마무리했다. 9월 첫째 주부터 지원서를 접수해 9월 말 온라인 코딩테스트를 치른다. 이 테스트 합격자를 대상으로 11월 말에 최종 면접을 볼 계획이다. 네이버 관계자는 “지난해 채용 규모(200여 명)만큼 올해도 뽑을 계획”이라며 “좋은 인재가 많다면 더 적극적으로 채용할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네이버의 일본 자회사인 라인의 국내 계열사도 올해 하반기 신입 개발자 공채를 진행한다고 밝혔다. 라인플러스·라인비즈플러스·라인파이낸셜플러스·라인스튜디오 등 4개사는 서버·클라이언트·클라우드 등 분야 개발자를 뽑는다. 카카오와 마찬가지로 내달 7일까지 지원서를 접수하면 된다.

 

코딩·필기시험, 1·2차 면접 등을 거쳐 합격자를 선발하며 모든 전형은 온라인으로 이뤄진다. 최종 합격자의 입사 일정은 올해 11월부터 2021년 1월 사이로 법인 별로 상이하다. 라인 소프트웨어 개발자는 전 세계 1만여명의 동료와 협업하면서 전 세계 수억 명의 사용자를 위한 글로벌 플랫폼을 개발하고, 대용량 트래픽 및 대규모 인프라를 관리하는 경험을 쌓을 수 있다.

석대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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