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티맥스티베로가 국산 가상화·클라우드 인프라와 데이터베이스관리시스템(DBMS)을 연계해 기업의 데이터 통제권을 강화한다. 외산 인프라 의존도를 낮추는 데 그치지 않고 데이터 보호와 운영 자동화, 인공지능(AI) 활용까지 국산 기술 체계 안에서 연결한다는 구상이다.
통합 데이터 플랫폼 전문기업 티맥스티베로는 지난 28일 서울 삼성동 코엑스에서 열린 AI·클라우드 콘퍼런스 ‘OKESTRO OPUS 2026’에 플래티넘 스폰서로 참가했다. 티맥스티베로는 행사에서 주요 데이터 솔루션을 전시하고 오케스트로의 가상화·클라우드 기술과 자사 DB 기술을 결합하는 협력 방향을 제시했다.
국산 가상화 환경에 티베로 DB 결합
티맥스티베로가 이번 행사에서 강조한 핵심은 기업이 보유한 주요 데이터를 자체 인프라 안에서 관리할 수 있는 환경이다. AI 도입이 확산되면서 데이터 저장 장소뿐 아니라 접근 권한과 운영 방식까지 기업이 직접 통제해야 할 필요성이 커지고 있다는 판단이다.
특히 온프레미스와 프라이빗 클라우드에서 AI를 구축하려는 기업을 대상으로 오케스트로의 인프라 기술과 티맥스티베로의 DBMS를 연계하는 방안을 소개했다. VMware를 비롯한 외산 가상화 솔루션을 대체할 수 있는 국산 클라우드 환경에 티베로 DB를 적용해 데이터 관리 기반을 확보한다는 전략이다.
양사는 국산 가상화·클라우드 인프라와 DB 기술을 함께 제공함으로써 기업이 중요 데이터를 외부 환경에 의존하지 않고 자체 시스템에서 관리할 수 있도록 지원할 계획이다. 티맥스티베로는 이 같은 기술 결합을 데이터 주권 확보와 소버린 AI 생태계 구축의 기반으로 제시했다.
데이터 구축·복구·운영 자동화 솔루션 전시
티맥스티베로는 행사장에서 엔터프라이즈 DBMS ‘티베로7(Tibero7)’을 비롯해 PostgreSQL 기반 오픈소스 DBMS 플랫폼 ‘OpenSQL’, 실시간 데이터 동기화를 지원하는 재해복구 솔루션 ‘ADR(Active Data Replicator)’을 선보였다.
DB 운영 자동화 플랫폼 ‘아울DB(OwlDB)’도 함께 소개했다. 티맥스티베로는 개별 DB 제품 공급을 넘어 데이터베이스 구축과 보호, 장애 대응, 운영 자동화를 하나의 데이터 관리 체계로 연결하겠다는 방침이다.
티베로7이 기업의 핵심 업무 데이터를 처리하는 기반 DBMS 역할을 담당한다면, OpenSQL은 오픈소스 DBMS 환경을 지원한다. ADR은 운영 시스템의 데이터를 다른 시스템과 실시간으로 동기화해 재해복구 체계를 구성하며, 아울DB는 반복적인 DB 운영 업무를 자동화하는 플랫폼으로 활용된다.
‘아울AI’로 데이터와 AI 연결
티맥스티베로는 국산 인프라와 DB 기술의 연계 범위를 AI 영역으로 넓힐 예정이다. 이를 위해 WorkAI 플랫폼 ‘아울AI(OwlAI)’를 중심으로 데이터 관리와 AI 활용을 연결하는 사업 전략을 추진한다.
기업이 보유한 데이터를 자체 인프라에서 관리하면서 AI 서비스에도 활용할 수 있도록 인프라와 DB, AI 플랫폼을 유기적으로 결합한다는 계획이다. 티맥스티베로는 아울AI를 기반으로 기존 데이터 플랫폼을 소버린 AI 데이터 플랫폼으로 확장할 방침이다.
권희용 티맥스티베로 세일즈컨설팅본부장은 “AI 시대에는 기업 데이터를 안전하게 보호하는 동시에 데이터에 대한 통제권을 확보하는 것이 중요하다”며 “오케스트로와의 기술 협력으로 국산 인프라와 데이터베이스 기술의 경쟁력을 높이겠다”고 말했다.
이어 “향후 아울AI를 통해 데이터와 AI를 연결하는 지능형 데이터 관리 역량을 확대하고 국산 기술 기반의 소버린 AI 생태계 구축에 기여하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