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올해 코리아 블록체인 위크(Korea Blockchain Week·KBW)의 스폰서 구성이 거래소를 넘어 인공지능(AI), 기관금융, 스테이블코인 결제와 차세대 디지털자산 인프라 영역으로 넓어진다. 행사에 참여하는 기업의 주요 경영진도 직접 무대에 올라 각 분야에서 진행되고 있는 시장 변화를 다룰 예정이다.
KBW2026 주최사 팩트블록은 9일 업비트(Upbit), 0G, BRV, 비트고(BitGo), 스테이블(Stable), 트리아(Tria) 등이 ‘KBW2026 with Upbit’의 주요 스폰서로 참여한다고 밝혔다.
가장 상위 파트너인 ‘프레젠팅 파트너’에는 업비트가 이름을 올렸다. 오경석 업비트 대표도 연사로 참여해 글로벌 디지털자산 시장 변화와 한국 시장의 역할에 대한 시각을 공유한다. KBW2026은 업비트와의 협력을 계기로 국내 개인투자자 중심의 논의를 기관과 글로벌 금융시장 영역까지 넓힌다는 구상이다.
탈중앙화 AI 인프라 기업 0G와 글로벌 성장 투자 플랫폼 BRV는 ‘공식 컨퍼런스 파트너’로 참여한다.
마이클 하인리치(Michael Heinrich) 0G Labs 공동창업자 겸 최고경영자(CEO)는 메인 스테이지에서 에이전트 경제와 이를 뒷받침할 탈중앙화 인프라를 주제로 발표한다. 0G는 검증 가능한 컴퓨팅과 프라이빗 추론, 탈중앙화 스토리지, AI 네이티브 블록체인을 결합한 인프라를 구축해 AI 애플리케이션과 자율형 AI 에이전트를 지원하고 있다.
BRV는 20년 이상 축적한 글로벌 투자 경험과 산업 네트워크를 기반으로 KBW2026의 투자·산업 분야 파트너로 참여한다. 특정 산업에서 경쟁력을 확보하고 글로벌 시장에서도 선도 기업과 경쟁할 가능성이 있는 기업을 대상으로 전략적 투자를 진행해 왔다.
기관용 디지털자산 영역에서는 비트고가 ‘공식 인스티튜셔널 스폰서’로 합류한다. 하나금융그룹과 SK텔레콤이 전략적 주주로 참여한 비트고코리아는 최근 금융정보분석원(FIU)의 가상자산사업자(VASP) 신고 수리를 완료했다. 비트고 공동창업자이자 CEO인 마이크 벨시(Mike Belshe)도 이번 행사 연사로 나선다.
스테이블과 트리아는 ‘다이아몬드 스폰서’로 참여한다. 브라이언 멜러(Brian Mehler) 스테이블 CEO와 존 릴릭(John Lilic) 트리아 공동창업자 겸 최고전략책임자(CSO)가 각각 무대에 오른다.
스테이블은 스테이블코인 결제와 전송을 위한 블록체인 인프라를 구축하고 있다. 트리아는 기업과 AI 에이전트가 여러 블록체인과 디지털자산을 넘나들며 거래할 수 있도록 금융 인프라를 개발하고 있으며, 이를 토대로 스테이블코인 네오뱅크 사업을 확대하고 있다.
이번 스폰서 구성을 보면 KBW가 다루는 의제 역시 디지털자산 거래와 투자에서 기관금융, 결제, 스테이블코인, AI 인프라로 범위를 넓히는 모습이다. 스폰서 기업의 창업자와 경영진이 연사로 함께 참여한다는 점도 특징이다.
KBW2026은 오는 9월 29일부터 10월 1일까지 서울에서 열린다. 첫날인 29일에는 기관투자자와 금융권 관계자 등을 대상으로 초청 전용 행사인 ‘업비트 인스티튜셔널 서밋(Upbit Institutional Summit·UIS)’이 진행된다. 메인 컨퍼런스는 9월 30일부터 10월 1일까지 이어진다. 공식 행사 페이지에서도 같은 일정을 안내하고 있다.
박위익 팩트블록 대표이사는 “올해 KBW에는 거래소와 기관용 디지털자산 인프라부터 AI, 스테이블코인, 차세대 금융 서비스까지 산업의 다음 단계를 만들어가고 있는 기업들이 핵심 파트너로 참여한다”며 “스폰서 기업의 주요 경영진 역시 직접 연사로 나서는 만큼 글로벌 디지털자산 시장의 변화가 어디에서 시작되고 있는지를 확인할 수 있는 자리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