토스뱅크, 스타트업 협업 범위 5개 분야로 확대…금융 신사업 발굴

토스뱅크가 스타트업과의 협업 범위를 사업자 금융부터 자산관리, 해외 뱅킹까지 넓힌다. 지난해 한 분야에 집중했던 오픈이노베이션 프로그램을 올해는 5개 영역으로 확대해 새로운 금융 서비스와 수익 모델을 발굴한다는 구상이다.

토스뱅크는 서울창조경제혁신센터가 운영하는 ‘2026 2nd S.Stage(Startup Open Stage)’에 참여한다고 3일 밝혔다. 지난해에 이어 2년 연속 참여하며, 이번 프로그램에 참여하는 5개 기업 가운데 은행권에서는 토스뱅크가 유일하다.

사업자 금융부터 해외 뱅킹까지 협업 대상 넓혀

토스뱅크가 제시한 모집 분야는 사업자 계좌 연계 솔루션, 포용금융, 비이자수익, 리테일 자산관리, 해외 뱅킹 서비스 등 5개다. 사업자 계좌 연계 분야는 개인사업자와 법인을 모두 대상으로 한다.

지난해 프로그램에서는 사업자 신용평가를 중심으로 협업 기업을 찾았다. 올해는 특정 기술 영역에 한정하지 않고 토스뱅크의 주요 사업 전반에서 함께할 스타트업을 발굴하는 방향으로 범위를 넓혔다.

이번 모집 분야에는 토스뱅크가 추진하는 사업 전략도 반영됐다. 토스뱅크는 중저신용자 대출 비중을 34%대로 유지하고 있으며, 지난 5월에는 펀드 판매를 위한 금융투자업 본인가를 획득했다. 토스뱅크는 관련 기술과 서비스를 보유한 스타트업과 협력해 포용금융과 자산관리 사업을 강화할 계획이다.

앱과 금융 인프라 활용한 기술 실증 지원

프로그램에 선정된 스타트업에는 토스뱅크 실무 부서와 사업 협력 가능성을 논의할 수 있는 밋업 기회가 주어진다. 토스뱅크 애플리케이션과 금융 인프라를 활용해 기술이나 서비스를 검증하는 개념검증(PoC)도 추진할 수 있다.

토스뱅크 구성원과 일대일로 진행하는 멘토링도 지원한다. 단순한 아이디어 제안이나 네트워킹에 그치지 않고 실제 금융 서비스 적용 가능성을 확인하는 협업 구조를 마련한 것이다.

토스뱅크는 이번 프로그램을 통해 핵심 사업 분야에 필요한 기술을 확보하는 동시에 스타트업에는 금융 서비스 실증과 사업화 기회를 제공한다는 목표다.

30일까지 모집…5개 기업 공동 참여

‘2026 2nd S.Stage’에는 토스뱅크를 비롯해 한국평가데이터(KODATA), 현대홈쇼핑, DB손해보험, LG화학이 참여한다.

스타트업 모집은 8월 3일부터 30일까지 진행된다. 신청 방법과 기업별 모집 분야 등 세부 내용은 서울창조경제혁신센터 오픈이노베이션 홈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다.

토스뱅크 관계자는 지난해보다 폭넓은 분야에서 협업을 추진할 계획이라며, 유망 스타트업과 상생해 실제 금융 서비스의 변화를 만들어가겠다고 밝혔다.

정재엽 기자

anihil@tech42.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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