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타트업 안테나] 씨엔티테크, 플랜트너 투자…딥파인·심심이 산업·에이전틱 AI 개발

일리오, 딥테크 TIPS·MIT ILP 선정…엑스엘에이트, DH2026 AI 통번역 지원
그렙·초록소프트·클린미션, 기업 AX와 산업안전 솔루션 확대
서울핀테크랩 입주기업 모집…여의시스템, 네트워크 솔루션 특별전
'스타트업 안테나'는 스타트업 생태계에 속한 기업들의 투자 유치, 컨퍼런스, 기술 개발 및 성과 소식을 비롯해 투자사와 지원사들의 액셀러레이팅 프로그램 등을 소개합니다. (이미지=AI로 생성)

3일 스타트업계에서 다양한 소식이 전해졌다. 씨엔티테크가 해양바이오소재 알긴산의 국산화를 추진하는 플랜트너에 투자했다. 딥파인은 한화시스템, SM남선알미늄 자동차사업부문과 산업용 AI 에이전트 개발에 착수했고, 심심이는 정부의 실세계 능동행동형 에이전틱 AI 기술개발 사업 주관기관으로 선정됐다. 팬덤 플랫폼 ‘팬심’ 운영사 일리오는 딥테크 TIPS와 매사추세츠공과대학교 산업연계프로그램에 잇달아 선정되며 팬덤 산업 특화 AI 기술 고도화에 나선다.

엑스엘에이트는 국제 디지털 인문학 학술대회 ‘DH2026’에 실시간 AI 통번역 솔루션을 공급했다. 그렙은 문제 해결 과정을 분석하는 기업 맞춤형 AI 역량평가를 확대하고, 클린미션은 제품 라벨 사진으로 물질안전보건자료 후보를 찾는 현장관리 솔루션을 선보였다. 초록소프트는 중소기업의 AI 전환을 지원하는 솔루션 3종을 제시했으며, 서울핀테크랩은 하반기 입주기업 모집을 시작했다. 여의시스템은 산업용 네트워크 스위치 제품을 대상으로 온라인 특별전을 진행한다.

씨엔티테크, 알긴산 국산화 추진 플랜트너에 투자

투자 전문 액셀러레이터 씨엔티테크가 미활용 해조류를 활용한 친환경 소재기업 플랜트너에 투자했다. 이번 투자는 ‘에이아이엔젤-씨엔티테크 개인투자조합 3호’를 통해 이뤄졌으며 투자금액은 공개하지 않았다.

프리 시리즈A 단계로 진행된 이번 투자에는 쿨리지코너인베스트먼트가 리드 투자자로 참여했다. 임팩트스퀘어, 하나금융그룹-큐네스티, 유한킴벌리-MYSC와 씨엔티테크도 신규 투자자로 이름을 올렸다.

2024년 설립된 플랜트너는 폐기되거나 활용되지 않는 해조류에서 성분을 추출·정제한 뒤 산업별 요구에 맞는 소재로 개발하고 있다. 이번 투자금을 활용해 국내 알긴산 양산 설비를 구축하고 바이오·의료기기·뷰티 산업을 대상으로 한 맞춤형 소재 연구와 글로벌 진출을 확대할 계획이다.

딥파인, 방산·자동차 물류용 산업 AI 에이전트 개발

공간지능 기반 산업 AI 기업 딥파인이 한화시스템, SM남선알미늄 자동차사업부문과 방산·자동차 제조 현장의 물류 업무를 지원하는 산업용 AI 에이전트 개발에 착수했다.

딥파인은 산업부와 한국산업기술진흥원이 추진하는 ‘산업현장문제해결형 산업 AI 에이전트 기술개발’ 사업의 주관기관으로 선정됐다. 사업은 2026년부터 2027년까지 진행되며 총사업비는 40억원이다. 구미전자정보기술원도 과제에 참여한다.

개발 솔루션은 스마트글래스, 비전 AI, 거대언어모델, 엣지 컴퓨팅을 결합해 재고 관리와 피킹, 출고 업무를 지원한다. 작업자에게 필요한 자재와 수량, 작업 순서를 실시간 안내하고 자재 선택 오류도 확인한다. 현장 데이터는 외부 클라우드가 아닌 내부 엣지 환경에서 처리해 보안이 중요한 제조 현장에서도 활용할 수 있도록 할 예정이다.

심심이, 정서 고립 감지하는 에이전틱 AI 개발

대화형 AI 기업 심심이가 과학기술정보통신부와 정보통신기획평가원이 추진하는 ‘실세계 능동행동형 에이전틱 AI 기술개발’ 사업의 주관기관으로 선정됐다.

심심이가 맡은 과제는 사용자의 정서적 변화를 파악하고 필요한 시점에 도움을 제공하는 ‘일상 동행·공감형 AI 컴패니언’ 개발이다. 단순히 질문에 응답하는 것을 넘어 이용자의 상황과 정서를 지속적으로 기억하고 필요한 행동을 먼저 제안하는 AI 구현을 목표로 한다.

정부는 사업 전체에 1년 6개월간 총 180억원을 투입한다. 심심이를 포함한 4개 기업이 주관기관으로 참여하며 대학과 연구기관 등 총 26개 산학연 기관이 협력한다. 심심이 컨소시엄에는 KAIST, 고려대학교, 성균관대학교, 페이크아이즈, 인디제이, 충북과학기술혁신원 등이 참여한다.

일리오, 딥테크 TIPS·MIT ILP 연계로 팬덤 AI 고도화

팬덤 플랫폼 ‘팬심’을 운영하는 일리오가 딥테크 TIPS에 선정된 데 이어 매사추세츠공과대학교 산업연계프로그램(MIT ILP)에도 선정됐다고 밝혔다. 일리오는 예비연구를 거쳐 2027년 본연구로 이어질 수 있는 협력 기반을 마련할 계획이다.

일리오는 팬심을 통해 누적 4만명 이상의 크리에이터를 지원해 왔다. 월 470만건 이상의 팬 활동 데이터를 바탕으로 플랫폼별 팬덤 분석, 이탈 예측, 개인화 소통, 다국어·다문화 환경에서의 AI 응대 기술을 개발하고 있다.

앞으로 국가와 플랫폼별 문화적 맥락을 분석해 부적절한 표현을 사전에 감지하는 AI 가드레일 기술도 강화한다. 장기적으로는 엔터테인먼트사, 다중채널네트워크, e스포츠·뷰티·지식재산권 기업이 팬덤을 직접 운영할 수 있도록 분석과 예측, 정책 제어, 수익화 기능을 서비스형 플랫폼 형태로 제공할 예정이다.

엑스엘에이트, DH2026에 실시간 AI 통번역 공급

DH2026 메인 행사장 스크린에 이벤트캣 통번역 자막(양 사이드)이 띄워진 모습. (사진=엑스엘에이트)

AI 통번역 기업 엑스엘에이트가 지난달 27일부터 31일까지 대전컨벤션센터에서 열린 ‘2026 국제 디지털 인문학 연맹 총회(DH2026)’에 실시간 AI 통번역 솔루션 ‘이벤트캣’을 공급했다.

행사에는 20여개국 석학과 전문가 약 800명이 참여했다. 엑스엘에이트는 개·폐회식과 기조연설, 워크숍, 미니 콘퍼런스 등 총 526개 발표 세션을 지원했다. 하루 최대 11개 소회의실에서 동시에 진행된 발표와 질의응답에도 실시간 통번역을 제공했다.

이벤트캣은 평균 2초 이하로 번역 결과를 출력하며, 발화와 동시에 문장을 번역하는 동시 기계번역과 긴 문장을 의미 단위로 나누는 자동 청킹, 전문용어를 반영하는 용어집 기능 등을 갖췄다. 엑스엘에이트는 한국디지털인문학협의회와 협력을 확대해 한국 문화 관련 강연과 교육 콘텐츠의 다국어 유통을 지원할 계획이다.

그렙, 결과보다 문제 해결 과정 평가하는 AI 역량평가 확대

온라인 역량평가 플랫폼 기업 그렙이 채용과 임직원 교육, 조직의 AI 전환 수준 진단에 활용할 수 있는 기업 맞춤형 AI 역량평가를 확대한다.

평가는 실제 현업에서 발생하는 상황을 과제로 구성하고 응시자가 생성형 AI와 상호작용하며 문제를 해결하는 과정을 분석한다. AI를 과제에 맞게 설계하는 능력과 결과물 최적화, 오류·왜곡 정보 검증 역량 등을 로그 데이터로 측정하는 방식이다.

AI가 프롬프트 구조와 결과물 완성도를 1차로 정량 평가하고 사람이 최종 판단하는 하이브리드 채점 방식을 적용한다. 그렙은 이를 통해 기존 수작업 평가보다 채점과 검토 부담을 90% 줄일 수 있다고 설명했다. 평가 이후에는 응시자별 피드백 보고서도 제공한다.

클린미션, 사진으로 MSDS 후보 찾는 현장관리 솔루션 출시

산업안전 솔루션 기업 클린미션이 화학제품 확인부터 물질안전보건자료 확보, 경고표지 출력과 기록 관리까지 연결하는 ‘AI MSDS 현장관리 솔루션’을 출시했다.

근로자가 화학제품 라벨을 촬영하거나 바코드를 스캔하면 자체 거대언어모델이 제품 정보와 라벨 단서를 분석해 관련 안전자료 후보를 제시한다. 제품명이 정확하지 않거나 라벨 일부가 훼손된 경우에도 후보 검색을 지원한다.

AI가 제안한 자료는 담당자가 제품 정보와 공급자 원본 PDF를 대조한 뒤 운영 문서로 확정한다. 확인된 자료는 재고·입고 정보와 연결되며 개정 이력, 경고표지 발행, 교육·사용 승인, 점검 기록 등을 통합 관리할 수 있다. 내부망 운영이 필요한 사업장에는 온프레미스 구축도 지원한다.

초록소프트, 산업 현장용 AX 솔루션 3종 제시

AI 전문기업 초록소프트가 중소기업의 현장 중심 AI 전환을 지원하는 ‘카비렌즈’, ‘코브레인’, ‘데시내비’ 등 3개 솔루션을 제시했다.

카비렌즈는 이미지와 영상, 도면 등의 시각 정보를 AI가 분석해 데이터로 전환한다. 생산 현장 점검과 설계 도면 검토, 객체 탐지 등에 활용할 수 있다. 코브레인은 사내 규정과 매뉴얼, 보고서 등 흩어진 문서를 연결해 기업용 지식 체계로 구축하는 솔루션이다.

데시내비는 축적된 데이터를 바탕으로 수요를 예측하고 이상 징후를 탐지해 생산과 배치, 관리 업무의 의사결정을 지원한다. 초록소프트는 기업의 데이터와 기존 시스템을 먼저 분석한 뒤 현장 여건에 맞는 시스템을 구축하는 방식으로 중소기업 AX 시장을 공략할 계획이다.

서울핀테크랩, 하반기 입주기업 15개사 모집

서울핀테크랩이 오는 9월 2일까지 2026년 하반기 입주기업을 모집한다. 신규 입주기업은 15개사 안팎으로 선발할 예정이다.

국내기업은 원칙적으로 창업 7년 이내 기업이 지원할 수 있으며 신산업 분야는 창업 10년 이내까지 자격을 확대했다. 상시 근로자 5명 이상, 최근 3년간 누적 매출 1억원 이상, 누적 투자유치액 1억원 이상 가운데 하나 이상의 조건을 충족해야 한다.

서면평가와 대면평가를 거쳐 선정된 기업은 10월 중 계약을 체결하고 11월부터 입주한다. 연장평가를 통과하면 최대 4년까지 입주할 수 있다. 온라인 사업설명회는 8월 14일 오후 3시에 열린다.

여의시스템, 산업용 네트워크 스위치 특별전 진행

여의시스템이 공식 온라인 쇼핑몰에서 자체 네트워크 브랜드 ‘YES’의 스위치 제품군을 대상으로 ‘네트워크 솔루션 특별전’을 진행한다.

행사는 오는 14일까지 이어지며 쇼핑몰 행사 페이지에서 5% 즉시할인 쿠폰을 내려받아 적용할 수 있다. 대상 제품은 별도 설정 없이 연결해 사용하는 비관리형 PoE 스위치와 원격 관리 및 트래픽 제어 기능을 갖춘 관리형 스위치 제품군이다.

여의시스템은 리뉴얼한 온라인 쇼핑몰을 중심으로 제품 구매 접근성을 높이고 고객 대상 혜택과 맞춤형 네트워크 솔루션을 확대할 계획이다.

황정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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