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타트업 안테나] 아산나눔재단 ‘마루’ 배치 모집·삼삼엠투 청년 주거 지원·엘리스 B300 데이터센터 구축

아산나눔재단, 최대 1년 6개월 공간·성장 프로그램 제공…28일까지 모집
삼삼엠투, SH·마을과사람과 주거 위기 청년 긴급 주거비 지원
엘리스그룹, B300 GPU 2560장 배치…온수·외기 냉각으로 PUE 1.1 목표
'스타트업 안테나'는 스타트업 생태계에 속한 기업들의 투자 유치, 컨퍼런스, 기술 개발 및 성과 소식을 비롯해 투자사와 지원사들의 액셀러레이팅 프로그램 등을 소개합니다. (이미지=AI로 생성)

4일 스타트업계에 다양한 소식이 전해졌다. 아산나눔재단이 기업가정신 플랫폼 ‘마루(MARU)’의 2026년 하반기 배치 스타트업을 모집한다. 삼삼엠투는 서울주택도시개발공사(SH), 마을과사람과 서울 청년의 주거 안정을 지원하는 민관 협력 체계를 구축했다. 엘리스그룹은 차세대 GPU B300에 최적화한 모듈형 AI 데이터센터를 구축하며 국내 AI 컴퓨팅 인프라 확충에 나선다.

두나무앤파트너스는 암 유전체 빅데이터 기업 이노크라스에 후속 투자했고, 링크알파는 글로벌 투자은행 출신 금융 전문가를 이사회에 영입했다. 원프레딕트와 원셀프월드는 각각 신규 수주와 매출 성장세를 공개했다. 클라이온은 강원도 소상공인 지원 AI 플랫폼 구축을 맡았으며, 모햇은 AI 기반 태양광 발전소 관리 성과를 발표했다. 시티아이랩은 전기차 화재 예측·감지 시스템 실증에 들어갔고, 비즈하우스는 티셔츠 전면 맞춤 제작 서비스를 출시했다. 법무법인 디엘지는 한국벤처캐피탈협회 M&A 자문기관으로 지정됐다.

아산나눔재단, ‘마루’ 2026년 하반기 배치 스타트업 모집

아산나눔재단이 기업가정신 플랫폼 마루의 2026년 하반기 배치 프로그램에 참여할 스타트업을 오는 28일 오후 1시까지 모집한다. 법인 설립연한에 제한을 두지 않으며, 사행·유흥업종을 제외한 스타트업이 지원할 수 있다.

최종 선발팀은 서울 역삼동 창업가거리에 위치한 마루180과 마루360에 입주한다. 팀 규모에 따라 최대 12인실이 배정되며 사무용 가구와 회의실, 휴게실, 샤워실, 수면실 등을 최대 1년 6개월간 이용할 수 있다. 이벤트홀과 촬영 스튜디오, 세미나실 등 창업 행사와 콘텐츠 제작에 필요한 공간도 제공된다.

배치팀은 오픈AI, 엔비디아, 앤트로픽 등과 연계한 ‘마루베네핏’을 통해 연간 약 13억원 상당의 클라우드·AI·개발·채용·홍보·복지 관련 혜택을 받을 수 있다. 엔비디아 인셉션 VC 얼라이언스를 활용한 해외 진출 지원과 미국 샌프란시스코의 글로벌 커뮤니티 거점 ‘마루SF’ 멤버십 지원 기회도 주어진다.

80여명의 업계 전문가와 선배 창업자가 참여하는 일대일 멘토링 ‘마루커넥트’, 국내외 벤처캐피털과 스타트업을 연결하는 ‘마루IR매칭’, 대표자 대상 팀 성장 코칭도 운영한다. 마루 입주·졸업기업과 재단 프로그램에 참여한 500명 이상의 창업가 네트워크를 활용한 워크숍과 타운홀, 게더링 등 커뮤니티 프로그램도 마련된다. 최종 선발팀은 10월 초 발표되며 입주는 11월 초 시작될 예정이다.

삼삼엠투, 서울시 주거 위기 청년 지원 민관 협력

(왼쪽부터) 삼삼엠투 박형준 대표, 서울시중앙주거복지센터 이정규 센터장, (사)마을과사람 선상이 소장. (사진=삼삼엠투)

단기임대 플랫폼 삼삼엠투를 운영하는 스페이스브이가 SH, 사단법인 마을과사람과 ‘2026년 서울청년 주거안정지원사업’을 공동 추진한다. 세 기관은 지난 3일 서울시 중앙주거복지센터에서 업무협약을 체결하고 청년 주거 위기 대응을 위한 협력 체계를 구축했다.

이번 사업은 주거비 상승과 경기 침체, 고용 불안 등으로 긴급한 주거 위기에 놓인 서울 청년을 발굴해 주거비를 지원하기 위해 마련됐다. 민간 플랫폼과 공공기관, 주거복지 전문기관이 각자의 이용자 접점과 행정·복지 역량을 결합해 실질적인 주거 안정을 지원한다는 구상이다.

협약 기관들은 올해 말까지 사업을 공동 운영하고 지원 성과와 우수 사례를 공유할 예정이다. 삼삼엠투는 단기임대 시장에서 축적한 주거 서비스 경험과 플랫폼 접점을 바탕으로 지원 대상 발굴과 사업 확산에 협력한다. 세 기관은 이번 사업을 계기로 청년 주거 문제에 대한 사회적 관심을 높이고 민관 협력형 지원 모델을 확대해 나갈 계획이다.

엘리스그룹, 온수 냉각 적용 B300 AI 데이터센터 구축

엘리스그룹이 과학기술정보통신부와 정보통신산업진흥원이 추진하는 ‘AI 컴퓨팅자원 활용기반 강화 사업’ 참여 기업으로 선정돼 B300 GPU에 최적화한 모듈형 AI 데이터센터를 구축한다. 국가 AI 컴퓨팅 인프라를 확충하고 국내 기업과 연구기관의 AI 연구개발을 지원하는 사업이다.

엘리스그룹은 B300 GPU 2560장을 4개 모듈형 데이터센터에 640장씩 배치한다. GPU 클러스터와 네트워크, 전력, 냉각 구조를 고집적 AI 연산 환경에 맞춰 설계하고 직접수랭식 냉각과 초고속 네트워크를 적용한다. 데이터센터 전력사용효율은 PUE 1.1 수준을 목표로 한다.

냉각 시스템에는 40도 이상의 냉각수를 활용하는 온수 냉각과 외기 냉각 방식을 함께 적용한다. 냉각 장비에 투입되는 전력을 줄이는 동시에 자체 특허를 기반으로 냉각 배관을 분리해 수랭식 데이터센터의 누수 위험에 대응한다. 고하중·고단열 모듈러 컨테이너를 활용해 고집적 GPU 장비 설치에 필요한 구조 보강 부담도 줄이도록 설계했다.

엘리스그룹은 이번 구축 경험을 바탕으로 B300 이후 등장할 차세대 고전력 GPU 환경에 대응하는 냉각 기술과 모듈형 데이터센터 설계 역량을 강화할 계획이다. GPU와 네트워크, 스토리지, AI 클라우드 운영을 포괄하는 자체 AI 인프라 사업도 확대한다.

두나무앤파트너스, 이노크라스에 누적 145억원 투자

두나무앤파트너스가 암 유전체 빅데이터 기업 이노크라스에 후속 투자를 집행했다. 2022년 첫 투자 이후 이노크라스가 진행한 네 차례 투자 라운드에 모두 참여했으며 누적 투자금은 145억원이다.

이노크라스는 암 환자의 전장유전체 데이터를 분석해 진단과 치료 결정에 필요한 정보를 제공한다. 아시아 지역 100개 이상의 암 전문 의료기관이 솔루션을 임상에 활용하고 있으며, 이번 라운드에서 총 3100만달러를 유치했다. 회사는 확보한 자금을 바탕으로 미국 병원 시장에서 전장유전체 기반 암 정밀진단 솔루션 도입을 확대할 계획이다.

링크알파, 글로벌 IB 출신 존 창 등기이사 선임

AI 투자 리서치 플랫폼 링크알파가 바클레이즈와 도이치뱅크 출신 금융 전문가 존 창을 등기이사로 선임했다. (사진=링크알파)

AI 투자 리서치 플랫폼 링크알파가 바클레이즈와 도이치뱅크 출신 금융 전문가 존 창을 등기이사로 선임했다. 존 창 이사는 25년 이상 글로벌 금융시장에서 활동했으며 현재 크로스보더 벤처캐피털 액세스벤처스의 공동창업자 겸 제너럴파트너를 맡고 있다.

존 창 이사는 지난해부터 링크알파의 전략 고문으로 글로벌 금융기관과의 파트너십과 해외 사업 전략 수립을 지원해 왔다. 링크알파는 340억원 규모 시리즈A 투자 유치에 이어 이번 이사회 영입을 통해 북미와 아시아 금융기관 대상 AI 플랫폼 사업을 확대할 계획이다.

원프레딕트, 상반기 신규 수주 전년 대비 5.6배 증가

제조 AI 기업 원프레딕트의 2026년 상반기 신규 수주액이 전년 동기 대비 5.6배 증가했다. 상반기 수주액만으로 지난해 연간 수주 총액을 웃돌았으며 평균 계약 규모도 전년 동기보다 2.4배 확대됐다.

신규 수주 가운데 소프트웨어 제품 비중은 89.8%로 집계됐다. AI 네이티브 팩토리 운영체제 ‘pdx’가 전체 수주의 74.2%를 차지했고 제조 데이터를 AI에 맞게 연결·관리하는 데이터 플랫폼 ‘cyclone’의 수주도 늘었다. 적용 산업은 제약·바이오를 비롯해 디스플레이, 방산, 로봇, 연구시설 등으로 확대되고 있다.

원셀프월드, 상반기 매출 3배 성장

지갑 기반 온체인 데이터 플랫폼 기업 원셀프월드의 올해 상반기 매출이 전년 동기 대비 3배 증가했다. 2분기 월평균 매출은 10억원을 넘어섰으며 회사는 현재 성장세가 이어질 경우 연매출 200억원 달성이 가능할 것으로 전망했다.

성장은 디지털자산 지갑 ‘마이비’와 지갑 기반 광고 네트워크 ‘마이비 애드체인’이 이끌었다. 두 서비스를 통해 지갑 사용자 600만명과 소울바운드토큰 7700만개를 확보했다. 원셀프월드는 금융·웹3 분야 경력을 갖춘 박태규·강영훈 이사를 영입해 지갑 데이터 기반 사업과 정책 대응 역량도 강화했다.

클라이온, 강원도 AI 소상공인 지원 서비스 구축

클라이온이 강원특별자치도와 한국지능정보사회진흥원이 발주한 ‘강원 AI 소상공인 안심경영 지원 서비스’ 구축 사업의 주사업자로 선정됐다. 노무·법률 상담부터 계약서 작성, 마케팅 콘텐츠 제작, 행정 처리까지 소상공인의 경영 업무를 하나의 AI 플랫폼에서 지원하는 사업이다.

검색증강생성 기반 상담봇은 지자체와 유관기관의 정보를 바탕으로 노무·법률 관련 답변을 제공한다. 업종별 근로계약서 작성과 필수 항목·최저임금 검증, 생성형 AI를 활용한 SNS 홍보물 제작, 공공 마이데이터와 OCR 기반 행정 서류 처리 기능도 구축한다. 클라이온은 자체 RAG 평가 솔루션 ‘REX’를 활용해 답변의 관련성과 충실성, 유해성, 편향성 등을 점검할 계획이다.

모햇, AI 발전소 관리로 발전 효율 19% 향상

재생에너지 투자 플랫폼 모햇이 온라인 간담회를 열고 AI 기반 발전소 자산운용 서비스 ‘솔라온케어’의 운영 성과를 공개했다. 모햇에 따르면 2026년 6월 발전소 일평균 발전 시간은 5.01시간으로 전국 태양광 발전소 평균 4.21시간보다 19% 높았다.

AI 에이전트 ‘헬리오스’가 전국 발전소를 실시간 모니터링해 발전 중단 시간을 줄이고, 인허가와 설계 과정의 자동화를 통해 구축 비용과 기간을 줄였다는 설명이다. 모햇은 6월 기준 누적 가입자 23만7000명, 총투자금 5100억원, 발전소 2599개소를 확보했다.

시티아이랩, 전기차 화재 예측·감지 시스템 실증

경기창조경제혁신센터 주차장 내 선택형 복합센서 기반 전기차 화재 예측·감지 시스템. (사진=시티아이랩)

시티아이랩이 경기창조경제혁신센터 주차장에 선택형 복합센서 기반 전기차 화재 예측·감지 시스템을 구축했다. 열화상 카메라와 가시광 카메라, 오프가스 센서를 설치 환경과 감지 목적에 따라 단독 또는 조합해 운영할 수 있는 시스템이다.

바닥형 열화상 카메라는 차량 하부 배터리 주변의 온도 변화를 감지하고 천장형 카메라는 AI 영상분석으로 연기와 불꽃을 확인한다. 오프가스 센서는 이상 발열이나 연기가 발생하기 전에 나타날 수 있는 가스 변화를 탐지한다. 엣지 AI를 적용해 현장에서 영상과 센서 데이터를 실시간 분석하며, 이번 실증을 통해 센서 조합별 감지 성능과 오경보 감소 효과를 검증한다.

비즈하우스, 360도 전면 디자인 티셔츠 제작 서비스 출시

미리디가 운영하는 디자인 인쇄 커머스 비즈하우스가 티셔츠 전체 면에 맞춤 디자인을 적용할 수 있는 주문 제작 서비스를 출시했다. 비즈하우스는 원단을 디자인에 맞춰 염색한 뒤 봉제하는 방식을 적용해 앞면과 뒷면의 제한된 영역에만 인쇄하던 기존 제작 방식의 한계를 줄였다고 설명했다.

고해상도 승화 전사 방식과 에어홀 메쉬 원단을 적용했으며, AI 기반 디자인 에디터가 고객과 상품 유형에 맞는 템플릿을 추천한다. 농구 저지를 시작으로 바람막이와 패딩 조끼 등 총 12종의 상품을 순차적으로 선보일 예정이다.

법무법인 디엘지, 벤처기업 M&A 자문기관 지정

법무법인 디엘지가 한국벤처캐피탈협회 중소벤처기업 M&A 지원센터의 자문기관으로 지정됐다. (사진=법무법인 디엘지)

법무법인 디엘지가 한국벤처캐피탈협회 중소벤처기업 M&A 지원센터의 자문기관으로 지정됐다. 자문기관은 최근 3년간 중소·벤처기업 M&A 수행 실적과 전문인력, 향후 활동계획 등을 평가해 선정한다.

디엘지는 M&A 정보망에 등록된 기업을 대상으로 거래 구조 검토와 법률실사, 계약 협상, 인허가 검토, 거래 종결을 지원한다. 인수 이후 통합 과정에서 발생하는 법률 문제까지 기업의 성장 단계와 거래 목적에 맞춰 자문할 계획이다.

황정호 기자

jhh@tech42.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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