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6일 스타트업계에서 다양한 소식이 전해졌다. 세무 AI 스타트업 솔로몬랩스가 미국 납세자의 재무정보를 분석해 맞춤형 절세 방안을 제안하는 AI 에이전트 개발에 나선다. 와탭랩스는 한국사회보장정보원의 공공 연계시스템에 통합 모니터링 환경을 구축했고, 아키스케치는 도면 검색과 가구 배치, 공간 이미지 생성을 수행하는 AI 에이전트를 380만 명 이상의 이용자에게 적용한다.
씨엔티테크는 산업단지 수요기업과 스타트업을 연결하는 오픈이노베이션 프로그램의 참여기업을 모집하는 한편, 해양수산 벤처의 실증과 판로 개척을 지원하는 민관 협력 행사를 열었다. 더인벤션랩과 커리어데이는 스타트업 전문가 매칭 플랫폼을 공개했으며, 코드박스는 실제 스톡옵션 운영 데이터를 분석한 리포트를 발표했다. 스타트업 업계의 디지털 규제 개선 요구와 미국 현지 국외창업기업 제도 논의도 이어졌다.
솔로몬랩스, 미국 맞춤형 절세 전략 AI 개발

AI 기반 세무 자동화 기업 솔로몬랩스가 글로벌 결제 플랫폼 스트라이프 출신 이창헌 프로젝트 리드를 영입하고 ‘솔로몬 절세 전략 AI’를 개발한다. 올해 4분기 출시 예정인 이 제품은 과거 세금 신고서와 소득, 투자, 은퇴계좌 등의 정보를 분석해 개인 납세자에게 맞춤형 절세 전략을 제안한다.
AI는 전략별 예상 세금과 장기 절세 효과, 위험 요인, 실행 절차를 함께 제시하고 솔로몬랩스의 세금 계산 엔진을 통해 실행 전후 효과를 비교한다. 최종 전략 선택과 고객 전달은 공인회계사와 재무설계사가 맡는다.
솔로몬랩스는 세금 신고 AI와 절세 전략 AI가 데이터를 상호 보완하는 ‘데이터 플라이휠’을 구축할 계획이다. 신고 과정에서 정리된 소득·투자 정보는 절세 계획에 활용하고, 전문가 피드백과 향후 재무계획은 다음 해 신고 정확도를 높이는 구조다. 현재 약 2500명의 회계사가 솔로몬 AI를 이용하고 있으며 누적 세금 신고서 처리 건수는 3만 건 이상이다.
와탭랩스, 사회보장 연계시스템 통합 모니터링 구축

옵저버빌리티 전문기업 와탭랩스가 한국사회보장정보원 정보연계부의 연계시스템에 실시간 통합 모니터링 환경을 구축하고 공공 기술 실증 프로그램 ‘K-테스트베드’를 마쳤다.
와탭랩스는 연계시스템 데이터베이스에서 데이터를 수집해 연계 건수와 성공·진행·오류 현황, 기관별 연계 상태, 트랜잭션 처리 내역을 하나의 대시보드에서 확인할 수 있도록 했다. CPU와 메모리, 네트워크 입출력, 디스크 사용률 등 인프라 자원 상태도 함께 제공한다.
실증은 지난 3월부터 5월까지 진행됐다. 연계시스템 2기와 서버 22대를 모니터링 대상으로 구성했으며, AI·머신러닝 기반 이상 탐지 기능을 적용해 평소와 다른 연계 패턴이나 통신 장애가 발생하면 원인 구간을 식별할 수 있도록 했다.
씨엔티테크, 산업단지·해양수산 스타트업 지원 확대

씨엔티테크가 산업단지 오픈이노베이션 프로그램 참여 스타트업을 모집하고 해양수산 벤처를 위한 민관 협력 네트워크 구축에 나서는 등 산업별 스타트업 육성 사업을 확대한다.
한국산업단지공단과 신용보증기금, 씨엔티테크는 오는 12일 오후 5시까지 ‘2026 산업단지 오픈이노베이션 프로그램’ 참여기업을 모집한다. 수요기업이 협업 과제를 제시하는 ‘킥스업 챌린지’에서 스타트업 70개사 안팎을 선발하고, 지역 수요기업과 스타트업이 컨소시엄을 구성하는 ‘킥스업 로컬’에서는 4개 컨소시엄 안팎을 선정한다.
챌린지에는 교보생명, 네이버클라우드, 폴라리스오피스, 한국케이블텔레콤, NH농협은행, 씰링크가 참여해 보험·헬스케어와 AI·클라우드, 데이터, 통신, 금융, 제조 분야의 협업 과제를 제시한다. 선정 기업에는 최대 1500만원의 기술검증 지원금과 전문가 컨설팅, 투자 및 팁스 연계, 신용보증기금 보증·투자 지원 등이 제공된다.
한편 씨엔티테크는 지난 4일 서울 팁스타운 S6에서 ‘2026 유니콘베이 블루마켓커넥트데이’도 개최했다. 행사에는 해양수산 스타트업과 연구기관, 협회, 유통기업 관계자 등 50여 명이 참석해 기술 실증과 판로 개척, 산업 협력 방안을 논의했다.
롯데마트, CJ프레시웨이, 아워홈, GS리테일 담당자들은 해양수산 스타트업 13개사와 일대일 상담을 진행하고 제품 구매와 오픈이노베이션, 사업 협력 가능성을 검토했다. 참석자들은 공공 인프라를 초기 기술검증 테스트베드로 개방하고 대기업 유통망과 연계한 판로 지원을 제도화해야 한다는 데 의견을 모았다.
아키스케치, 380만 이용자 대상 AI 에이전트 적용

AI 기반 3D 공간 솔루션 기업 아키스케치가 자연어 명령으로 도면 검색과 공간 분석, 가구 배치, 이미지 생성을 수행하는 ‘아키스케치 AI 에이전트’를 적용한다.
이용자가 특정 아파트와 원하는 인테리어 스타일을 입력하면 AI가 도면을 검색하고 공간을 분석해 가구 배치안을 제시한다. 자연어로 조명과 질감, 카메라 구도를 지정해 공간 이미지를 만드는 ‘AI 스냅샷’과 실제 공간 사진 속 가구·자재를 교체하는 기능도 제공한다.
아키스케치는 380만 명 이상의 기존 이용자와 디자이너가 AI를 활용해 공간 아이디어를 구체화하고 협업할 수 있도록 서비스 범위를 개인 사용자와 기업 상담 현장으로 확대할 계획이다.
더인벤션랩·커리어데이, 전문가 매칭 플랫폼 ‘파인풀’ 공개

더인벤션랩과 HR 전문기업 커리어데이가 스타트업 맞춤형 전문가 매칭 플랫폼 ‘파인풀’을 공식 공개했다.
파인풀은 약 3만 명 규모의 전문가 네트워크를 기반으로 재무·회계, 인사, 마케팅, 투자계약, 투자유치, 해외 진출, 사업개발 등 스타트업 운영에 필요한 전문가를 검색하고 연결하는 서비스다.
전동수 전 삼성전자 사장 등 주요 대기업 최고경영진 출신 전문가들로 구성된 ‘아브라삭스’의 기술·경영 자문도 제공한다. 양사는 향후 액셀러레이터와 벤처캐피털, 대기업 오픈이노베이션 조직, 공공 창업지원기관으로 서비스 대상을 확대할 예정이다.
ZUZU “스톡옵션 잠재 가치 중앙값 84.5% 상승”

법인 운영 플랫폼 ZUZU를 운영하는 코드박스가 활성기업 8000여 곳과 스톡옵션 약 2만2000건의 운영 데이터를 분석한 ‘스톡옵션 트렌드 리포트 2026’을 공개했다.
리포트에 따르면 스톡옵션 행사가격 대비 현재 잠재 가치 상승률은 중앙값 기준 84.5%로 나타났다. 시세 확인이 가능한 물량 가운데 31.3%는 매도 시 이익을 낼 수 있는 구간이었으며, 상위 15.2%는 잠재 가치가 11배 이상 상승했다.
상법상 최소 재직 기간인 2년 클리프를 적용한 비율은 81.7%였다. 클리프 종료 후 6개월 안에 첫 권리 행사를 진행한 비율은 2024년 17.4%에서 2026년 75.8%로 높아졌다. 다만 권리자의 69%가 자신의 부여 조건을 알고 있다고 답한 데 비해 회사로부터 충분한 설명을 받았다는 응답은 46%에 그쳐 기업의 소통과 운영 체계 개선이 과제로 제시됐다.
스타트업 업계 “디지털 규제, 위험 수준에 비례해야”

스타트업얼라이언스와 코딧 글로벌정책실증연구원, 코리아스타트업포럼이 국회에서 ‘AI 시대 스타트업 경쟁력과 디지털 규제의 방향’을 주제로 브라운백 미팅을 열었다.
참석자들은 AI와 데이터 관련 규제가 스타트업의 사업 운영과 투자 판단에 미치는 영향을 논의했다. 산업계는 정책의 불안정성과 부처별 중복 규제, 기업 규모와 성장 단계를 고려하지 않은 획일적 지원제도가 혁신 속도를 늦출 수 있다고 지적했다.
디지털 프로스페리티 아시아 조사에서는 스타트업의 86%가 디지털 규제로 운영상 제약을 경험했다고 답한 것으로 나타났다. 참석자들은 기술이나 산업 전체를 일괄 규제하기보다 서비스가 초래할 수 있는 위험 수준에 비례해 규제를 설계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법무법인 미션, 실리콘밸리서 국외창업기업 제도 논의

법무법인 미션이 미국 실리콘밸리 스타트업·벤처 캠퍼스에서 ‘국외창업기업 제도의 이해와 크로스보더 컴퍼니 전략’ 세미나를 개최했다.
세미나에서는 국외창업기업의 3대 요건인 설립 주체와 실질적 지배력, 국내 경제 기여를 비롯해 확인 절차와 아포스티유·공증 서류, 미국 법인 설립과 플립 구조의 인정 여부 등이 다뤄졌다.
현지 창업기업과 투자 관계자들은 공동창업자 지분 합산, 다단계 지배구조, 창업자 국적 변경, 팁스 등 국내 창업지원사업과의 연계 문제를 제기했다. 법무법인 미션은 현장에서 확인한 애로사항을 국외창업기업 가이드라인 정비와 제도 개선안에 반영할 계획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