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술적 진보에도 불구하고 현실 세계에서 인공지능(AI)에 대한 대중의 평판과 신뢰가 갈수록 악화하고 있다.
최근 발표된 각종 조사에 따르면 미국인의 52%가 일상생활 속 AI 사용 증가에 대해 기대보다 우려가 더 크다고 답했으며, 70% 이상은 AI의 발전 속도가 너무 빠르다고 느키는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청년층을 중심으로 AI 산업 리더들에 대한 불신이 깊어지는 가운데, 일자리 불안과 무단 데이터 학습, 교육 현장의 부정행위 등 부작용에 대한 경계감이 커지는 분위기다.
소비자들의 이 같은 거부감은 아날로그로의 회귀 현상으로도 이어지고 있다. 젊은 층 사이에서 피처폰과 카메라, CD 플레이어 등 레트로 IT 기기 이용이 늘어나는 한편, 오프라인 대면 활동을 선호하는 경향이 뚜렷해졌다. IT 업계 내부에서도 거창한 기술적 약속보다는 대중이 체감할 수 있는 실질적 혜택과 신뢰 회복이 시급하다는 자성의 목소리가 나오고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