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간 최속의 사나이 우사인 볼트의 100m 세계 기록(9.58초)이 로봇에 의해 깨졌다.
중국 베이징에서 열린 제2회 세계 휴머노이드 로봇 대회 예선에서 베이징 휴머노이드 로봇 혁신센터가 개발한 '톈궁 울트라(Tiangong Ultra)'가 100m를 9.39초 만에 주파하며 종전 기록을 경신했다. 아너(Honor)의 '라이트닝(Lightning)' 로봇 역시 9.47초로 뒤를 이었다. 지난해 1회 대회 우승 기록인 21.5초와 비교하면 압도적인 발전이다.
하지만 당장 상용화를 기대하기는 이르다. 결승선을 통과한 로봇들이 제어되지 않은 채 보호 매트에 그대로 돌진해 부딪히거나, 들것에 실려 나가는 등 어설픈 모습을 연출하기도 했다.
한편 함께 열린 하프마라톤 대회에서는 라이트닝 로봇이 50분 26초로 완주해 우승을 차지하며 또 다른 인간 기록을 넘어섰다. 이번 대회는 축구, 탁구, 권투 등 다양한 종목에 수천 대의 로봇이 참가해 경쟁을 펼친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