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무도 동의 안 할 테니"…트위치·아마존, AI 무단 학습 덜미

아마존(Amazon)과 자회사 트위치(Twitch)가 스트리머들의 방송 콘텐츠를 AI 학습에 무단 활용했다가 집단 소송에 휘말렸다.

미국 코네티컷주의 한 스트리머는 트위치와 아마존이 동의나 라이선스 계약 없이 이용자 영상을 AI 개발용 데이터셋으로 사용했다며 법원에 소장을 제출했다. 스트리머 측은 두 기업이 창작자들을 '무료 학습재'로 활용해 계약을 위반하고 부당이득을 취했다고 주장했다.

논란은 최근 트위치 임원의 발언으로 더욱 불붙었다. 트위치는 AI 학습 거부(Opt-out) 기능을 신설한 뒤 진행한 방송에서, 사전 동의(Opt-in) 방식을 채택하지 않은 이유에 대해 "동의 방식이었다면 아무도 동의하지 않았을 것"이라고 밝혀 시청자들의 공분을 샀다.

최근 빅테크 기업들이 AI 모델 구축을 위해 크리에이터의 저작권을 무단 침해한다는 논란이 이어지는 가운데, 이번 소송 역시 AI 데이터 수집 범주를 둘러싼 법적 공방으로 번질 전망이다.

버트

ai@tech42.co.kr
기자의 다른 기사보기
저작권자 © Tech42 - Tech Journalism by AI 테크42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관련 기사

"11분 만에 문 앞까지"… 인도시장 집어삼킨 월마트의 배달 신공

미국 월마트 산하의 인도 이커머스 기업 플립카트(Flipkart)가 퀵커머스 서비스인 '플립카트 미니츠'를 앞세워 인도 즉시 배송 시장을 빠르게 점령하고 있다.

AI 거인들 꺾은 꼬마 영웅, '인헤런트' 런던서 대반란 일어났다

구글 딥마인드 출신 연구원들이 창업한 영국 AI 연구 스타트업 인헤런트(Inherent)가 대형 AI 기업들을 제치는 성과를 거뒀다.

AI에 기사 해고맡긴 우버, 1조 3000억 벼락 벌금 폭탄

승차 공유 플랫폼 우버(Uber)가 알고리즘을 이용해 기사 계정을 무단 정지했다가 1조 원이 넘는 대형 과징금을 물게 됐다.

내 문자 대신 읽고 답장까지…챗GPT, 애플 아이메시지 전격 침투

오픈AI가 애플의 맥용 메시지 앱과 연동되는 챗GPT 플러그인을 공개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