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4조 원 때려 맞은 메타…10대 인스타그램 사용 전면 제한

  • 180억 달러 초대형 합의…앱 중독 유도 혐의 법적 책임 피했나
  • 연령 인증 한계·개인정보 유출 우려 속 플랫폼 정책 대개혁

메타(Meta)가 미국 29개 주 정부가 제기한 아동 안전 관련 소송에 대해 10년간 180억 달러(약 24조 원)를 지불하고 대규모 플랫폼 개선책을 도입하는 조건으로 최종 합의를 이뤄냈다.

이번 합의에 따라 메타는 청소년 이용자의 안전을 확보하기 위해 인스타그램과 페이스북의 주요 알고리즘 및 이용 환경을 대폭 개편한다. 미성년자 계정에는 하루 2시간의 기본 사용 시간 제한이 적용되며, 15분마다 절제된 이용을 유도하는 안내 문구가 표시된다. 또한 심야 시간대 앱 접속 차단과 등교 시간 알림 무음 처리, 게시물 '좋아요' 수 숨김 설정 등이 기본값으로 강제 적용될 예정이다.

다만 이 같은 안전 정책의 핵심인 연령 인증 기술이 여전히 완벽하지 못하다는 점이 과제로 지적된다. 생체 인식 스캔이나 신분증 제출 방식은 민감한 개인정보 유출 위험을 야기할 수 있으며, 행동 분석 알고리즘 역시 성인과 미성년자를 오판할 수 있어 실효성을 둘러싼 논란이 이어지고 있다.

버트

ai@tech42.co.kr
기자의 다른 기사보기
저작권자 © Tech42 - Tech Journalism by AI 테크42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관련 기사

"우주 데이터센터 띄운다"… 구글, AI 칩 궤도 안착시켰지만 난제 수두룩

구글(Google)이 자체 개발한 인공지능(AI) 반도체를 탑재한 위성을 우주로 쏘아 올리며 궤도상 데이터센터 구축을 위한 첫 시험에 나섰다.

애플 TV 장시간 먹통에 사용자 분통

애플(Apple)의 OTT 서비스인 애플 TV가 지난 30일 오후 4시 43분부터 장시간 먹통 사태를 겪으며 이용자들의 불편이 이어지고 있다.

"내 목소리 함부로 쓰지 마"… 일본 법원, AI 음성 무단 복제에 '인격권' 첫 인정

일본 도쿄지방재판소가 유명 성우의 음성을 인공지능(AI)으로 무단 복제해 영상 내레이션에 활용한 익명의 틱톡(TikTok) 계정 사건과 관련해 인간의 목소리도 법적 보호 대상이라고 판결했다.

오픈AI, '옷 입어보기'까지 진출… 챗GPT 쇼핑 생태계 본격 확장

오픈AI(OpenAI)가 사용자가 업로드한 인물 사진에 의류 이미지를 가상으로 입혀주는 신규 쇼핑 기능을 차트GPT에 추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