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타트업 안테나] 에임인텔리전스 ‘PASC’ 출범·일레븐랩스-UMG AI 음악 동맹·어니스트AI 중저신용자 대출

에임인텔리전스, 피지컬 AI 안전 연구 컨소시엄 출범…휴머노이드 서밋 서울도 22일 개막
일레븐랩스-UMG 라이선스 기반 AI 음악 플랫폼 개발…보이스루는 AI 더빙 ‘폴리타’ 출시
어니스트AI 대안신용평가 실증·넥스트젠AI 한국어 임베딩 성과…이커머스·발달치료에도 AX 확산
'스타트업 안테나'는 스타트업 생태계에 속한 기업들의 투자 유치, 컨퍼런스, 기술 개발 및 성과 소식을 비롯해 투자사와 지원사들의 액셀러레이팅 프로그램 등을 소개합니다. (이미지=AI로 생성)

17일 피지컬 AI 안전부터 AI 음악, 대안신용평가, 콘텐츠 더빙, 이커머스 AX까지 스타트업 업계의 AI 적용 영역이 한층 넓어지고 있다. 에임인텔리전스는 글로벌 연구자들과 피지컬 AI 안전 기준을 연구하는 컨소시엄을 출범시켰고, 일레븐랩스는 유니버설뮤직그룹과 라이선스 기반 AI 음악 플랫폼 개발에 나섰다. 어니스트AI는 대안신용평가 연구를 실제 중저신용자 대상 금융상품으로 연결하고, 넥스트젠에이아이는 한국어 임베딩 모델의 공개 벤치마크 성과를 공개했다. 이 밖에도 AI 더빙, 이커머스 컨설팅, 아동 발달치료 등 각 산업 현장에 특화된 AI 서비스 출시가 이어졌다.

에임인텔리전스, 글로벌 피지컬 AI 안전 컨소시엄 ‘PASC’ 출범

AI 보안 전문기업 에임인텔리전스가 로봇과 자율 시스템 등 피지컬 AI의 안전 문제를 연구하기 위한 ‘PASC(Physical AI Safety Consortium)’를 출범시켰다. PASC에는 구글, 마이크로소프트, 오라클, LG전자 등에 소속된 전문가와 국내외 대학·AI 안전 연구기관 연구자 등 30여 명이 참여한다. 컨소시엄은 피지컬 AI 안전의 공통 정의와 평가 방법론, 벤치마크 등 향후 표준화에 필요한 연구 기반을 마련하고, 첫 공동 과제로 안전의 정의와 평가 방향을 담은 포지션 페이퍼를 준비한다.

향후에는 공동 평가 체계와 벤치마크 설계, 운영 환경에서의 적대적 테스트, 시뮬레이션과 실제 로봇을 아우르는 검증 연구까지 범위를 확대할 계획이다.

‘휴머노이드 서밋 서울 2026’ 22~23일 코엑스 개최

글로벌 로봇·AI 컨퍼런스 ‘휴머노이드 서밋 서울 2026’이 오는 22~23일 서울 코엑스에서 열린다. 과학기술정보통신부가 공식 후원하며 류제명 제2차관이 개회식 축사를, 송창종 디바이스 AX 혁신팀장이 한국의 피지컬 AI 정책 방향을 주제로 발표할 예정이다. 퍼소나 AI, 리얼월드(RLWRLD), 필드AI, 로보티즈, 라이트휠, 유니트리 등 휴머노이드·피지컬 AI 기업 관계자들도 연사로 참여한다.

행사에서는 엔비디아와 로보티즈가 차세대 휴머노이드 및 피지컬 AI 기술을 주제로 공동 기술 워크숍도 진행한다. 이번 서울 행사는 휴머노이드 서밋의 한국 첫 개최이자 통산 다섯 번째 글로벌 행사다.

일레븐랩스, UMG와 라이선스 기반 AI 음악 플랫폼 개발

AI 오디오 기업 일레븐랩스(ElevenLabs)가 유니버설뮤직그룹(UMG)과 다년간 라이선스 계약 및 전략적 파트너십을 체결했다. 일레븐랩스가 메이저 음반사와 맺은 첫 라이선스 협약으로, 양사는 정식 라이선스 음원과 참여 아티스트를 기반으로 새로운 AI 음악 창작 플랫폼을 공동 개발한다.

개발 중인 플랫폼에서는 참여 아티스트와 작곡가의 음악을 활용한 리믹스와 매시업, 곡의 재해석, 맞춤형 보컬 경험 등을 제공할 예정이다. 기존 ‘일레븐뮤직’과 뮤직 API와는 별도로 운영되며, 아티스트와 작곡가의 권리와 보상을 전제로 한 라이선스 기반 AI 음악 생태계 구축에 초점을 맞춘다.

어니스트AI, 대안신용평가 연구 실제 대출로 연결

어니스트AI는 ‘NH 크레딧 온(溫)’ 3차 협의회에서 AI 기반 대안신용평가 모형의 중간 연구 성과를 공개했다. (사진=어니스트AI)

어니스트AI는 ‘NH 크레딧 온(溫)’ 3차 협의회에서 AI 기반 대안신용평가 모형의 중간 연구 성과를 공개했다. 자체 AI 플랫폼 ‘아틀라스(ATLAS)’를 활용해 시뮬레이션한 결과, 기존 여신전략과 비교해 동일한 리스크 수준에서 대출 승인율을 약 18%포인트 높일 가능성이 있는 것으로 분석됐다고 밝혔다.

연구 단계에서 그치지 않고 실제 여신 상품으로도 연결한다. 어니스트AI는 카카오페이와 협업해 씬파일러 등 중저신용자를 대상으로 한 특판 대출을 10월 중 출시할 계획이다.

보이스루, AI·전문가 결합 더빙 서비스 ‘폴리타’ 출시

콘텐츠 현지화 기업 보이스루는 AI와 전문가 검수를 결합한 기업용 더빙 서비스 ‘폴리타(Polita)’를 출시했다. 영상을 분석해 화자를 식별한 뒤 AI 더빙 단계에 반영해 여러 등장인물의 목소리가 뒤바뀌는 오류를 줄이고, 번역·발음·감정·싱크 등을 전문가가 최대 5단계로 검수하는 방식이다.

보이스루는 누적 30만 건의 콘텐츠 현지화 데이터와 1300여 명의 언어 작업자 인프라를 더빙 제작에 활용한다. 영어·일본어·중국어 등 70개 언어를 지원하며 애니메이션, OTT, 게임, 교육 콘텐츠 등 대규모 프로젝트에도 적용하고 있다.

넥스트젠에이아이, 한국어 임베딩 모델 2종 MTEB 각각 1위

넥스트젠에이아이가 자체 개발한 한국어 임베딩 모델 ‘NGA-KR/ko-embed-v0’와 ‘NGA-KR/ko-embed-cls’가 MTEB 한국어 벤치마크에서 각각 제로샷 종합 순위와 뉴스 분류 평가 1위를 기록했다.

넥스트젠에이아이는 자체 개발한 한국어 임베딩 모델 ‘NGA-KR/ko-embed-v0’와 ‘NGA-KR/ko-embed-cls’가 MTEB 한국어 벤치마크에서 각각 제로샷 종합 순위와 뉴스 분류 평가 1위를 기록했다고 밝혔다. 1억4900만 파라미터 규모의 ko-embed-v0는 ‘Only zero-shot’ 조건에서 Mean(Task) 60.15점을 기록했다.

5억6800만 파라미터 규모의 ko-embed-cls는 한국어 뉴스 제목을 7개 분야로 분류하는 KLUE-TC 평가에서 84.39점을 기록했다. 두 성과는 서로 다른 평가 조건에서 나온 결과이며, 공개 리더보드는 신규 모델 등록과 평가 갱신에 따라 순위가 바뀔 수 있다.

로켓툴즈, 이커머스 ‘브랜드 AX 컨설팅’ 론칭

마케팅 테크 기업 로켓툴즈는 이커머스 브랜드의 AI 전환을 지원하는 ‘브랜드 AX 컨설팅’을 선보였다. 단순 업무 자동화보다 매출과 비용 등 경영 성과에 직접 영향을 주는 영역을 찾아 AI를 적용하는 데 초점을 맞춘 서비스다.

무료 진단과 본 진단을 통해 환불 사유 자동 분류, 재고 감소 예측, 광고 기여도 분석, 고객 유입 경로 분석 등의 AI 적용 과제를 정의하고 이후 구축·자동화와 조직별 교육까지 연계한다. 로켓툴즈는 1400개 이상 브랜드의 데이터 운영 경험을 활용한다는 계획이다.

그로우매치, AI 맞춤형 아동 발달치료 플랫폼 출시

그로우매치는 아동의 발달 상태를 분석해 치료 분야와 발달 치료사를 추천하는 AI 기반 플랫폼을 정식 출시했다. (사진=그로우매치)

그로우매치는 아동의 발달 상태를 분석해 치료 분야와 발달 치료사를 추천하는 AI 기반 플랫폼을 정식 출시했다. CDC와 미국소아과학회(AAP) 등의 기준을 활용한 자가진단을 제공하고, 전국 4984곳의 발달센터와 1만5960명의 발달 치료사 정보를 구축했다.

플랫폼은 약 10분간의 진단을 통해 언어·사회성·인지·운동 영역을 분석하고 발달 치료사의 자격·학력·이력 등을 토대로 적합도 정보를 제공한다. 그로우매치는 110편 이상의 임상 연구를 참고해 AI 상담 기능을 설계했다고 설명했다.

페어스퀘어랩, 기술신용평가 ‘TI-1’ 획득

디지털 자산 금융 인프라 기업 페어스퀘어랩은 한국평가데이터(KODATA)의 기술신용평가(TCB)에서 최고 등급인 ‘TI-1’을 획득했다. TCB는 기술성뿐 아니라 시장성·사업성·경영역량·신용정보 등을 종합적으로 평가하는 제도다.

페어스퀘어랩은 디지털 자산 수탁과 지갑, 토큰증권, 실물연계자산(RWA), 스테이블코인 결제·외환 등으로 사업을 확대하고 있다. 최근에는 국내외 금융기관을 연결하는 스테이블코인 기반 외환·결제 인프라와 온체인 외환 정산을 목표로 한 ‘프로젝트 판게아(Project Pangea)’를 추진하고 있다.

마보, 창립 10주년 ‘8주 마음돌봄 키트’ 공개

마음챙김 명상 앱 마보는 창립 10주년을 맞아 ‘8주 마음돌봄 키트’를 선보였다. 책을 통해 감정을 이해하고 앱에서 명상 콘텐츠를 이용한 뒤 워크북에 생각과 감정을 기록하는 3단계 구조로, 하루 약 10분씩 8주 동안 이용하도록 구성했다.

키트에는 마음일기와 명상 기록, 주간 회고를 담은 워크북과 10주년 기념 굿즈가 포함됐다. 마보는 추석 연휴 기간 이용할 수 있는 별도 명상 콘텐츠도 준비할 예정이다.

윌로그, SCM 통합 솔루션 ‘Willog Vision’ 출시…기록부터 보험 보상까지 연결

AIoT 기반 공급망 인텔리전스 기업 윌로그가 통합 공급망 관리 솔루션 ‘Willog Vision’을 출시했다. 자체 개발한 AIoT 디바이스와 실시간 관제 소프트웨어, AI 인텔리전스, 물류 보험을 하나의 플랫폼에 통합해 화물의 출고부터 도착까지 기록·대응·증명·보상을 연결하는 것이 특징이다.

솔루션은 화물·창고의 온도·충격·위치를 1분 간격으로 기록하는 ‘Willog Safe’, 이상 상황을 실시간 감지하는 ‘Control Tower’, 리스크 예측과 규격 리포트를 자동 생성하는 ‘Intelligence’, 사고 발생 시 보험 클레임과 보상을 지원하는 ‘Insurance’ 등 4개 모듈로 구성된다. 특히 GDP·GMP·KGSP·HACCP 등 규격 대응 리포트를 3분 안에 자동 생성하도록 설계했다. 국제운송과 창고, 차량 물류, 바이오·제약 등 산업별 환경에 맞춰 적용할 수 있으며 기존 고객사에는 순차 적용하고 신규 고객에게는 PoC를 제공한다.

케어링, 요양보호사 100여 명 대상 ‘AI 돌봄 교육’…현장 AI 리터러시 강화

시니어 케어 기업 케어링은 소속 요양보호사 100여 명을 대상으로 ‘똑똑한 AI 돌봄 교육’을 진행했다. (사진=케어링)

시니어 케어 기업 케어링은 소속 요양보호사 100여 명을 대상으로 ‘똑똑한 AI 돌봄 교육’을 진행했다. 지난 14~15일 서울에서 열린 교육에는 케어링 본사 AI 전문가가 강사로 참여해 AI 기본 개념부터 프롬프트 작성법, 일상과 돌봄 현장에서의 맞춤형 AI 활용법을 실습 중심으로 다뤘다.

케어링은 단순한 AI 사용법뿐 아니라 결과를 그대로 신뢰하지 않고 판단하는 ‘AI 리터러시’ 교육에도 비중을 뒀다. 개인정보를 무분별하게 입력하지 않도록 보안 수칙을 안내하고, AI가 제시한 정보가 돌봄 현장의 핵심 판단을 대신해서는 안 된다는 점도 강조했다. 케어링은 향후 요양보호사의 디지털 격차를 줄이고 현장 전문성을 높이는 AI 교육을 지속 확대할 계획이다.

황정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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