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갑·휴대폰 없이 영화표 산다…토스 ‘페이스페이’, CGV로 사용처 확대

티켓 발권부터 매점 이용까지 얼굴 인식으로 결제
전용 카메라 ‘프론트캠’ 기존 키오스크에 장착…결제 시스템 연동
용산아이파크몰점 시작으로 순차 적용…문화·여가 영역까지 접점 넓혀
토스와 CJ CGV는 21일 영화관에 페이스페이를 적용하기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 양사는 CGV 용산아이파크몰점을 시작으로 서비스를 순차적으로 적용하고 향후 전국 극장으로 확대하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 (사진=토스)

영화관에서 지갑이나 스마트폰을 꺼내지 않고 얼굴만으로 영화표와 매점 상품을 결제하는 방식이 도입된다. 편의점과 식음료 매장 등을 중심으로 사용처를 넓혀온 토스의 얼굴 인식 결제 서비스 ‘페이스페이’가 영화관으로 영역을 확장한다.

토스와 CJ CGV는 21일 영화관에 페이스페이를 적용하기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 양사는 CGV 용산아이파크몰점을 시작으로 서비스를 순차적으로 적용하고 향후 전국 극장으로 확대하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

양사는 지난 18일 서울 서초구 토스 신논현 오피스에서 협약식을 열었다. 현장에는 오규인 토스 부사장과 진필규 결제부문장, 이명형 CJ CGV 미디어플랫폼사업본부장, 이수화 B2B사업팀장 등이 참석했다. 서비스가 시작된 이후에는 토스와 연계한 프로모션과 마케팅 협업도 이어갈 계획이다.

페이스페이가 도입되면 관람객은 CGV 키오스크에서 영화 티켓을 발권하거나 매점 상품을 구매할 때 카드나 현금, 휴대폰을 별도로 준비하지 않아도 된다. 등록된 얼굴을 인식하는 것만으로 결제 과정을 진행할 수 있다.

이를 위해 기존 CGV 키오스크 상단에는 ‘토스 프론트캠’이 설치된다. 프론트캠은 페이스페이 사용을 지원하는 전용 카메라로, 양사는 해당 장비와 CGV의 결제 시스템을 연동할 예정이다.

이번 협업으로 페이스페이의 적용 범위도 넓어진다. 기존 편의점과 식음료 매장 등 일상적인 소비 공간에서 한발 더 나아가 영화 관람과 같은 문화·여가 공간까지 얼굴 결제 접점을 확대하는 것이다. 특히 현장 결제 상당 부분이 키오스크에서 이뤄지는 영화관 특성을 활용한다는 구상이다.

토스와 CJ CGV는 서비스 도입으로 관람객의 결제 대기 시간을 줄이고 결제 편의성을 높이는 동시에, CGV 입장에서는 결제 수단을 다양화하고 키오스크 운영 효율을 높일 수 있을 것으로 보고 있다.

토스 관계자는 “페이스페이가 일상 속 결제를 넘어 영화 관람 같은 여가 경험에서도 편리하게 쓰일 수 있도록 접점을 넓혀가고 있다”며 “관람객이 더 빠르고 간편하게 결제할 수 있는 환경을 제공하기 위해 협력을 이어가겠다”고 말했다.

김한수 기자

hanskim@tech42.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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