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T KT LGU+ 나란히 호실적..."5G·신사업 농사 잘 지었다"

[AI 요약] 이동통신 3사는 5G 가입자 증가로 모바일 사업이 안정적인 수익을 내고 있으며, 코로나19 사태 장기화에 따른 비대면 서비스 확산으로 인터넷과 IPTV 가입자도 지속 증가하고 있다. 또한 최근 업계가 '탈통신' 기조에 맞춰 사업 다각화에 나서면서 신사업 분야에서도 성과를 쓰고 있는데, IT/콘텐츠와 금융 등에서도 좋은 실적이 예상된다.


SK텔레콤, KT, LG유플러스 등 이동통신 3사가 3분기 준수한 실적을 기록했다.

해당 기간 이통3사는 5G 가입자 증가로 모바일 사업이 안정적인 수익을 냈다. 또한 코로나19 사태 장기화에 따른 비대면 서비스 확산으로 인터넷과 IPTV 가입자도 지속 증가하고 있다.

특히 이통3사는 '통신만으로는 생존할 수 없다'는 탈통신 선언으로 신사업 분야에서 좋은 성과를 내고 있는데, 그 성과가 실적에 반영되기 시작했다.

비대면 확산으로 IPTV·초고속인터넷 가입자도 꾸준히 상승한 결과다. 최근 업계가 ‘탈통신’ 기조에 맞춰 사업 다각화에 나서면서 신사업 분야에서도 성과를 내고 있다.

SK텔레콤

5일 3분기 실적을 발표한 SK텔레콤은 매출 4조7308억원, 영업이익 3615억원을 기록했다. 전년 동기 대비 각각 3.7%, 19.7% 증가했다. 무선 사업 실적이 상승세를 이어갔고 ‘뉴 비즈’ 사업이 가파른 성장세에 따른 실적이다.

SK텔레콤의 뉴 비즈 사업은 ▲미디어 ▲보안 ▲커머스다. 전 계열사 차원에서 집중 육성에 나선 이들 사업 모두, 전년 동기 대비 매출 두 자릿수 성장을 달성했다.

이들 3개 부문의 총 매출은 18.9% 증가한 1조5267억원으로 회사 전체 매출의 약 3분의 1에 해당한다. 영업이익은 전년 동기 대비 40.3% 상승해 최초로 1000억원을 돌파했다.

특히 SK텔레콤은 모빌리티 플랫폼 ‘T맵’을 기반으로 한 모빌리티 기업을 연내 설립하며 5번째 핵심사업을 추진할 계획이다.

LG유플러스

LG유플러스는 3분기 영업이익이 전년 동기 대비 60.6% 증가한 2512억원을 기록했다. 매출은 3조3410억원으로 5.9% 늘었다. 회사는 모바일과 IPTV 및 초고속인터넷 사업의 고른 성장과 효율적인 비용 집행이 호실적 원인이다.

모바일에서는 역대 분기 최대 순증 가입자 수를 기록하며 전년 동기 대비 5.4% 성장한 1조3816억원을 달성했다.

KT 

6일 실적 발표를 앞둔 KT는 매출 확대와 함께 수익성도 개선할 것으로 전망된다. 이 회사 역시 신사업 영역인 ABC(인공지능·빅데이터·클라우드) 사업 경쟁력 강화에 나선 만큼 이 부문 실적 개선이 기대된다. 또한 미디어/콘텐츠와 금융 등에서도 좋은 실적이 예상된다. 에프앤가이드는 KT의 3분기 매출은 6조819억원, 영업이익은 3073억원을 기록할 것으로 내다봤다.

한편, 이들 이통 3사는 4분기에도 안정적인 실적을 이어갈 것으로 기대된다. 애플의 첫 5G폰인 아이폰12 시리즈 신제품 출시 효과와, 시장 안정화에 따른 소모적 마케팅 자제로 인한 비용 절감, 그리고 5G 가입자의 꾸준한 증가로 가입자당평균수익(ARPU) 상승 등이 주된 요인이 될 것이다.

김효정 기자

hjkim@tech42.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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