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 CNS, 국내 최대 규모 전자정부 수출 계약

LG CNS가 인도네시아 국세 행정시스템(CTAS, Core Tax Administration System) 구축 사업자로 선정됐다. 약 1000억원 규모의 사업으로 역대 전자정부 수출 사업 중, 시스템 구축 단일 계약으로는 최대다.

특히 이번 프로젝트에는 클라우드, 빅데이터 등 최첨단 IT 신기술을 적용할 예정이어서 성공적인 디지털 트랜스포메이션(DX) 수출 사례가 될 것으로 기대를 모으고 있다.

이번 사업은 인도네시아 조세행정 업무 전반을 시스템화하는 사업이다. 인도네시아의 4200만 납세자와 3만2000명의 세무공무원이 시스템을 사용하게 된다. 2021년부터 시스템 구축에 돌입해 2024년 말 완료할 예정이다.

인도네시아는 국세청 업무 전반을 개편하는 이번 사업을 통해 행정 효율을 극대화하는 것이 목표다. 이를 위해 기존 국세와 관련 시스템들을 통합하고 국가 재정정보 시스템과도 연계한다. 국세 주요 6대 기능(소득세, 법인세, 원천세, 부가가치세, 사치세, 토지세)을 모두 구현할 예정이어서, 인도네시아 국세 행정 전반의 수준이 높아질 것으로 기대를 모은다.

LG CNS는 2007년 인도네시아 경찰청 시스템 구축, 2015년 인도네시아 국가재정정보 시스템 구축을 성공적으로 마무리해 현재까지 운영 중으로 인도네시아에 ‘DX 한류’ 바람이 불고 있다는 평가까지 나온다.

이번 사업 수주에는 한국 국세청이 결정적 역할을 했다. 총 7개 글로벌 컨소시엄이 참여한 국제 경쟁 입찰에서 한국기업으로는 유일하게 참여한 LG CNS를 국세청은 제안 초기 단계부터 적극적으로 지원했다. 인도네시아 재무부 장관에게 한국 국세청장이 추천서를 보내 큰 힘을 실어주기도 했다

LG CNS DTI 사업부 현신균 부사장은 “이번 계약은 민간기업과 정부가 힘을 합쳐서 결과까지 이끌어낸 전자정부 수출 모범 사례가 될 것”이라며 “의미가 큰 만큼 같이 해외로 나가는 중소기업과도 잘 협업해 국내 IT서비스 기술 역량을 세계에 알리는 계기로 만들겠다”고 말했다.

김효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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