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S전선, 아프리카 첫 공장 준공

LS전선 이집트 공장
LS전선 이집트 공장

 LS전선(대표 명노현)이 이집트에 아프리카 첫 케이블 공장을 준공했다고 13일 밝혔다.

LS전선은 2020년 1월 카이로시 인근 산업도시(10th of Ramadan City)에 현지 케이블 전문 시공업체인 만(MAN)과 합작법인(LSMC: LS MAN Cable)을 설립했다. 주로 발전소와 변전소 간 철탑에 가설되는 가공 송전선을 생산한다.

LSMC는 최근 이집트 전력청과 신도시 전력망 구축을 위한 케이블 공급 계약을 체결, 공장 준공과 함께 양산에 들어갔다.

명노현 LS전선 대표는 “전 세계적으로 지역별 경제 블록화로 수출 장벽이 높아지고 있다”며 “주요 거점 국가에 직접 투자해 경쟁력을 강화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집트 케이블 시장은 신행정수도 건설, 인구 증가에 따른 신규 수요와 기존 전력망의 노후화로 인한 교체 수요가 겹쳐 매년 평균 5% 이상 성장하고 있다.

LS전선은 이집트를 비롯, 아프리카 지역은 전력 케이블의 수요가 많은데도 약 20%의 관세와 물류비로 수출 장벽이 높았다며 현지 생산으로 가격 경쟁력을 확보하고 파트너사의 고객 네트워크를 활용, 사업을 빠른 시일 내 안착시킬 수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

LS전선은 이집트가 자유무역협정(FTA)을 맺고 있는 동아프리카와 중동 국가로 시장을 확대할 계획이다.

LS전선은 이집트 법인의 준공으로 미국과 중국, 베트남, 폴란드 등 해외에 총 11개의 생산법인을 운영하게 됐다.

김효정 기자

hjkim@tech42.co.kr
기자의 다른 기사보기
저작권자 © Tech42 - Tech Journalism by AI 테크42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관련 기사

딥엘 번역기, 기업에 345% ROI, 41억 경제 효과 창출한다

글로벌 언어 AI 기업 딥엘(DeepL)은 자사 AI 번역기의 경제적 효과를 다룬 연구 보고서 '딥엘의 총 경제적 효과(The Total Economic Impact™...

서울로보틱스 김두곤 R&D 센터장, ISO 자율주행 관련 국제 표준화 전문가로 선출

산업용 자율주행 기업 서울로보틱스는 국제표준화기구(ISO)에서 지능형 교통 시스템 관련 기술위원회 ‘TC204’ 소속 자율주행 시스템 분야 국제 표준화를 담당하는 작업그룹(WG)14의 전문가로...

오픈서베이, AI 기반 텍스트 분석 기능 출시…서술형 응답, 주제 및 감정 분석 가능

소비자 데이터 플랫폼 기업 오픈서베이는 14일 AI 텍스트 분석 기능을 출시한다고 밝혔다. 오픈서베이는 데이터 분석 기능 강화를 위해 리서치&경험관리 플랫폼...

‘AI 알바 매칭’ 알바몬 제트, ‘A 디자인 어워드 2024’ 브론즈 수상

아르바이트 채용 플랫폼 알바몬은 인공지능(AI) 아르바이트 매칭 서비스 ‘알바몬 제트’가 이탈리아에서 열린 ‘A 디자인 어워드 2024(A'Design Award)’에서 비주얼 커뮤니케이션 부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