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타벅스+아마존고' 혼합 컨셉트 매장 오픈

스타벅스가 아마존과 손잡고 커피나 간식을 빨리 사려는 바쁜 소비자들을 끌어들이기 위해 아마존의 계산원이 필요없는 기술(아마존 고)을 사용하는 픽업 카페를 뉴욕에 열었다고 CNBC 등이 18일(현지시각) 보도했다.

스타벅스와 아마존고 마켓이 섞여있는 이 첫 번째 개방형 혼합 매장은 이날 뉴욕시 미드타운 59번가에서 문을 열었으며 향후 1년 안에 뉴욕시에서 두 곳을 더 개점할 예정이다. 두 번째 카페역시 맨해튼 미드타운 40번가와 8번가에 위치한 뉴욕 타임스 빌딩에 열게 된다.

▲뉴욕 맨해튼 미드타운에 있는 아마존고 스토어 픽업. (사진=스타벅스)

이는 스타벅스의 전략 중 가장 최근 단계로서 매장 설치 공간을 소비자의 변화하는 습관에 맞춰 매장을 업데이트하려는 전략의 일환이다.

일단 고객이 매장 안에 들어가면 아마존은 카메라를 이용해 고객이 어떤 물건을 가져갔는지 감시하고 그에 따른 요금을 자동으로 부과한다.

이 혼합매장 내에 있는 간단한 식사를 할 수 있는 개별 책상, 카운터탑, 테이블과부스 좌석이 있는 아마존고 마켓에 들어와 물품을 구매하고 시간을 보내고 싶은 고객들에게는 이러한 아마존고의 기술이 적용된다.

스타벅스 포장만 원하는 고객은 온라인에서 주문해 매장 카운터에서 수령하거나, 일반 장소에서처럼 바리스타에게 주문할 수 있다.

▲고객들은 아마존 앱에서 매장내 코드를 스캔해 매장으로 들어갈 수 있다. (사진=스타벅스)

그러나 이 혼합매장의 아마존고 자동 계산시스템은 바리스타에게 직접 주문한 스타벅스 음료에는 적용되지 않는다. 이런 고객들은 앱이나 스타벅스 카운터에서 직접 돈을 지불해야 한다.

스타벅스는 1년 6개월 전 대유행의 영향으로 커피를 구매하고 마시기 위한 미국 시장개편 계획을 가속화하고 있다고 발표했다. 이 전략에는 18개월 동안 무려 400개의 점포문을 닫는 것외에 밀집된 도시 시장에 픽업 장소를 더 많이 열고 교외 지역에 테이크아웃 창구와 이중 드라이브 스루 차선 설치가 포함됐다.

내부를 들여다 보면

고객들이 새 매장에 들어서면 먼저 스타벅스 모바일 앱을 이용해 미리 주문한 음료를 수령할 수 있는 카운터가 보인다. 카운터 위에 걸려 있는 디지털 스크린은 바리스타들이 어떤 주문커피를 만들고 있는지를 보여준다.

고객들은 아마존고 기술의 편리함을 이용하기 위해 아마존 앱의 매장 내 코드를 사용하고, 신용카드를 넣거나, 또는 이미 ‘아마존 원’에 등록돼 있다면 손바닥만 대면 된다. 입구 근처에 있는 키오스크를 통해 고객은 신용카드를 삽입하고 손을 스캔해 아마존원에 가입할 수 있다.

▲고객들은 스타벅스 카페 안에 있는 아마존고 마켓 안에서 음식을 구매할 수 있다. (사진=스타벅스)

일부 소비자들은 이미 이 기술에 익숙할 수 있지만 서비스 도입 초기인 만큼 스타벅스 직원들은 고객들이 입장하는 것을 돕기 위해 근처에 있다. 아마존은 이미 맨해튼의 이 새로운 카페에서 한 블록 떨어진 곳을 포함해 몇몇 아마존고 매장을 운영하고 있다.

이 혼합 카페 내의 아마존고 마켓 코너 진열대에는 다양한 음식 옵션이 구비돼 있다. 여기에는 스타벅스 클래식, 아마존 키친의 미리 만들어진 샐러드와 샌드위치, 도미니크 안셀, 에싸 베이글, 매그놀리아 베이커리와 같은 현지 인기 상품 등이 포함돼 있다. 이 매장에서는 단백질 바나 껌처럼 편의점 계산대에서 흔히 볼 수 있는 물건들도 판다.

▲아마존고 매장과 함께 있는 스타벅스 픽업 내 좌석 공간. (사진=스타벅스)

아마존 고 기술은 고객들이 계산하기 위해 계산원에게 체크아웃할 필요가 없다는 것을 의미한다. 대신 저울, 카메라, 선반 센서가 고객의 총계를 집계하고 매장을 떠날 때 자동으로 요금을 부과한다.

음식이 진열된 곳 너머에는 회의를 위한 대형 부스와 원격 근무 중이거나 공부를 하고 있는 고객들을 위한 단독 식사 부스가 마련되어 있다. 그들은 스타벅스 앱이나 카운터에 있는 바리스타를 통해 커피 리필을 주문할 수 있다.

딜립 쿠마르 아마존 물리 소매 및 기술 담당 부사장은 “줄을 서서 돈을 지불하기 위해 기다릴 필요가 없다”고 말했다.

이재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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