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中 스마트폰 시장은 아이폰 천하"···고급기종 선호로 판매량 전월비 46% ↑

▲애플의 최신 주력폰 아이폰 13.(사진=애플)

‘중국 스마트폰 시장은 애플 천하.’

시장 조사회사 카운터포인트리서치는 29일(현지시각) 최신 보고서를 통해 애플이 지난달 중국시장에서 아이폰 판매량을 전월대비 46%나 늘리며 중국 최대 스마트폰 판매 업체에 올랐다고 집계했다. 고급·고가 스마트폰을 찾기 시작한 중국 소비자들의 취향을 반영한 결과라는 분석도 함께 내놓았다.

카운터포인트리서치는 앞서 애플이 전 세계 스마트폰 판매 이익을 지배해 왔으며 유럽에서도 그럴 수 있다고 분석했는데, 이젠 애플이 애플 아이폰13을 앞세워 중국 스마트폰 시장을 지배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 회사 분석에 따르면 올해 10월 중국 스마트폰 시장 전체 성장률은 전월대비 2%에 그친 반면, 아이폰13은 성장세는 46%로 고공행진했다.

▲최근 중국 시장에서 애플의 상승세는 괄목할 만 하다. (자료=카운터포인트리서치)

타룬 파탁 시장 조사 책임자는 “애플은 특히 아이폰13 프로 버전 물량이 부족하지 않았다면 더 많은 것을 얻을 수 있었을 것이다. 그러나 그럼에도 애플은 다른 스마트폰 제조사보다 공급망을 더 잘 관리하고 있다”고 분석했다.

파탁은 “중국 내 스마트폰 시장 1위의 지위가 화웨이의 쇠퇴 이후 바뀌고 있다”고 지적했다.

그는 “지난달 애플이 2015년 12월 이후 처음으로 새로운 1위 스마트폰 제조사가 되면서 시장 판도가 다시 바뀌었다. 중국에서 아이폰13 시리즈가 아이폰12 시리즈보다 저렴하게 출시된 것이 주효했다”고 말했다.

바룬 미쉬라 선임 애널리스트는 “전반적으로 중국 시장은 올해 내내 부진했으며 애플의 성장은 긍정적인 신호다. 이는 중국 스마트폰 사용자들이 빠르게 성숙하고 있고 고급 기기를 더 많이 구매하려는 것을 가리키며, 이는 애플에 좋은 기회가 될 수 있다는 의미다”라고 분석했다. 그는 “공급망들도 물량 부족 속에 고가, 고수익 기기를 최우선시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이와는 별도로 보고서는 “이 물량 부족은 애플이 아시아 전역의 수요를 충족시킬 수 있는 충분한 아이패드와 아이폰을 만들기 위해 고군분투하고 있다는 것을 의미한다”고 쓰고 있다.

이재구 기자

jklee@tech42.co.kr
기자의 다른 기사보기
저작권자 © Tech42 - Tech Journalism by AI 테크42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관련 기사

한국 생성형 AI 사용률 40.6%…세계 12위로 네 계단 상승

한국의 생성형 인공지능(AI) 사용이 빠르게 늘고 있다. 올해 2분기 한국의 AI 사용자 비중은 40.6%를 기록하며 세계 12위까지 올라섰다. 1분기보다 3.5%포인트 증가한 수치로, 한국은 세 분기 연속 주요 경제권 가운데 가장 큰 상승 폭을 나타냈다.

'오리 로봇' 완판이 보여준 홈로봇 대중화...연 15%대 성장

홈로봇 시장이 연평균 15%대 성장하며 로봇청소기를 넘어 소셜·반려로봇 대중화 국면에 접어들었다. 허깅페이스의 오리 로봇 '마이크로덕' 흥행과 국내 부품사 로보티즈의 공급망 편입 사례로 시장 전환점을 짚는다.

애플, 19년 만에 아이폰 접었다…첫 폴더블 '듀오' 공개

애플이 2007년 초대 아이폰 출시 이후 19년 만에 처음으로 평면 디자인을 벗어났다. 첫 폴더블 '아이폰 듀오'는 19.3cm 대화면과 티타늄 힌지를 갖췄다. 존 터너스 신임 CEO 취임 후 첫 대형 제품 발표라는 점도 주목된다.

애플까지 뛰어든 폴더블폰 전쟁…"대화면은 좋지만 가격·내구성은 여전한 숙제"

카운터포인트리서치에 따르면 글로벌 폴더블폰 누적 출하량이 올해 말 1억 대를 돌파할 전망이다. 애플 참전으로 재편되는 삼성·화웨이·애플 3파전 구도와 폴더블폰의 장단점을 함께 정리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