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료 스트리밍 앱 OBS, 애플 실리콘 최적화 베타 버전 발표

온라인 영상 스트리밍 앱 OBS (사진=OBS Project)

무료 동영상 스트리밍 앱으로 유튜버의 인기를 얻고 있는 OBS 스튜디오가 드디어 애플 실리콘을 지원하는 베타 버전을 4일(현지시간) 선보였다. 현재 인텔 맥에 기반을 둔 OBS 스튜디오는 앞으로 M1, M2 등 애플 실리콘에 최적화돼 더욱 강력하고 안정된 성능을 제공할 예정이다.

OBS 스튜디오는 오픈소스 기반 자유 소프트웨어로 누구나 라이선스 문제없이 자유롭게 사용할 수 있는 무료 스트리밍 앱이다. 많은 사용자와 다양한 플러그인, 사용 환경을 갖춘 덕에 유튜버 등 동영상 스트리머에게는 필수 앱으로 불리고 있다.

이번에 공개된 OBS 스튜디오 28.0 베타 버전은 그동안 인텔 맥에서 완벽한 호환성을 제공하던 것과 달리 애플 실리콘을 정식으로 지원한다. 애플 M1 및 M2 칩셋을 장착한 최신 맥에서도 OBS 스튜디오를 더욱 잘 활용할 수 있게 됐다.

개발 측은 OBS 스튜디오 28.0 베타 버전이 처리 속도 등 성능과 함께 안정성 역시 향상됐다고 전했다. 예를 들어 10비트 HDR 비디오에 대한 지원과 맥OS에서 고성능 화면 캡처를 위한 새로운 스크린랩처키트 API(ScreenCaptureKit API)에 대한 지원을 추가됐다. 또한 애플 VT 인코더에 대한 지원을 크게 향상됐다.

아울러 개발 측은 M1 등 애플 실리콘 맥에서 더 적은 전력을 소비하므로 맥북 등 포터블 맥에서 활용하기에 더욱 편리하다고 설명했다. 다만, 서드파티 플러그인의 경우 별도의 애플 실리콘 업데이트를 지원해야 한다.

애플 실리콘을 지원하는 OBS 스튜디오 정식 버전 공개 일정은 아직 확정되지 않았다. 이번 28.0 베타버전은 깃허브에서 최신 OBS 베타 버전을 내려받을 수 있다.

추현우 기자

goodgle@tech42.co.kr
기자의 다른 기사보기
저작권자 © Tech42 - Tech Journalism by AI 테크42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관련 기사

[인터뷰] 김민성 아드리엘 부대표 “글로벌 디지털 마케팅 시장에서 경쟁력 있는 한국의 B2B SaaS 솔루션으로 인정받게 할 겁니다”

글로벌 시장 확대를 본격화하고 있는 아드리엘의 행보가 예사롭지 않다. 이러한 상황에서 지난달 김민성 부대표의 합류는 아드리엘의 글로벌 시장 공략에 새로운 전환점이 될 것으로 기대를 모으고 있다. 취임의 변을 통해 김 부대표는 아드리엘을 “글로벌 마케팅 분석 및 시각과 솔루션 이상의 가치를 제공하는 최고의 SaaS 기업이 될 수 있도록 할 것”이라고 포부를 밝혔다. 서울 종로구 아드리엘 본사에서 진행된 김 부대표와의 인터뷰는 이와 관련된 질문으로 시작했다.

‘영업이익 933% 신화’ 삼성전자와 AI

삼성전자의 933% 영업이익 급증 소식에 대해 국내뿐만 아니라 외신들이 크게 주목하고 있다. 세계 최대 메모리 칩 제조업체 중 하나인 삼성전자의 AI에 대한 수요가 강세를 보이고 있으며, 최근 AI 기능을 대폭 확대해 출시한 스마트폰 시리즈 갤럭시S24의 판매 호조가 기업의 성장을 견인하고 있다는 분석이 나온다.

클레이튼 핀시아 통합 체인 신규 브랜딩 ‘카이아(kaia)’ 공개, 탈중앙화금융 강화 통해 아시아 1위 메인넷 로드맵 소개

토종 글로벌 레이어 1 블록체인 플랫폼 클레이튼(Klaytn)과 핀시아(Finschia)의 통합 블록체인 추진 협의체 ‘프로젝트 드래곤(Project Dragon)’이 30일 신규 브랜딩 ‘카이아(kaia)’를 공개했다.

[생성형 AI 붐 시대②] 양날의 검 AI···활용 성과 및 리스크

AI 활용의 효율성 속에서도 아직 주 사용자인 기업들에게는 해결해야 할 과제가 있다. 기업은 AI를 활용하면서 성과를 보이고 있지만 동시에 리스크를 인식하고 있고 불안해 하고 있다. 페이크AI의 부작용 같은 것이 그것이다. 이에 각국 정부가 AI책임 규범을 만들고 있다.